한양 한복판에 거대한 사찰을 짓고 원각사(圓覺寺)라는 이름을 조선 세조는 왜 지었을까?효령대군은 조선 초기 불교의 수호 신장 역할을 하였다. 한국의 전통 사찰에는 효령대군의 불심과 불사 기록이 많이 전해진다.효령대군이 양주 회암사에서 승려들과 함께 탑돌이를 하며 염불하
사연을 품고 있는 옛길 2경상도와 충청도를 잇는 추풍령(秋風嶺) 옛길추풍령은 해발고도가 221m에 불과해 고도가 낮은 고갯길이지만, 죽령, 조령, 이화령과 함께 충청도와 경상도를 잇는 4대 고개였다. 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과 충청북도 영동군 추풍령면을 잇는 우리나라의
경주 황복사낭산 동쪽에는 傳(전) 皇福寺(황복사)가 있다. 낭산을 뒤로 기대고 앞으로는 드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다. 멀리 진평왕릉이 보이고 감포로 넘어가는 숲 머리와 보문사지도 보인다. 황복사는 지금 삼층석탑(국보)만 남아있고 절은 오래전에 사라졌다. 하지만 그 터는
사연을 품고 있는 옛길 1영남대로에서 가장 험했던 문경 토끼비리 옛길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새재에서 내려오는 조령천(鳥嶺川)과 가은읍에서 흘러가는 영강(穎江)이 만나는 곳에서는 아주 특별한 산길이 있다. 이 산길은 산골짜기의 협곡을 따라 굽이굽이 물이 흐르면서 깎아지른 듯
망덕사 선율 스님신라시대 서라벌 망덕사에는 선율(善律)이라는 스님이 있었다. 망덕사지(慶州 望德寺址)는 경상북도 경주시 낭산의 기슭에 있는 절터이다.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7호로 지정되었다.망덕사지는 대부분 경작지로 개간되어 있으며, 동서 목탑과 금
문무대왕, 火塟을 하다 낭산은 사방으로 명활산, 선도산, 토함산, 소금강산이 감싸고 있는 높이 99.5m의 조그마한 산이다. 신라 실성왕 12년(413) 무렵 부터 神이 살고 있는 神遊林(신유림)이라 불리며 성스러운 산으로 여겨졌다.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는 절과 왕릉이
문물로 시각을 넓히다 한반도에서 나오는 여러 유물 가운데 서역 등에서 온 것들이 종종 나타난다. 물론 직접적인 교류가 아닌 중국이나 고구려를 거쳐 들어왔을 수도 있다. 터키석, 청금석 등 이국적인 보석을 끼워 넣은 황남대총의 금팔찌, 독특한 형태와 문양이 있는 계림로
경주 망덕사지 (사적 제7호)狼山낭산 앞에 너른 들판 가운데 오늘도 汶川문천이 금빛 모래를 적시며 조용히 흐르고 있다. 거기에 나즈막한 언덕이 있어 望德寺망덕사를 세웠다. 뒤로는 사천왕사에서 대중 공양을 알리는 목탁 소리가 들릴 듯 가까운 곳이고, 앞쪽으로 코가 닿을
허리띠허리띠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맞먹는다. 오늘도 허리춤에 차고 있지만 그 중요성을 알고 있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원시인들도 짐승의 가죽이나 풀을 엮어 걸친 것도 끈이 있어야 몸에 지탱할 수가 있다, 호모 사피엔스 보다도 훨씬 전인 네안데르탈인부터 의복을 걸쳤다
왕의 행차 길서라벌에서 동쪽으로 80里는 동해이고 서쪽으로 80里는 골화국(영천)이다. 남으로 80里를 가면 울산 개운포가 되고 북쪽 80里에는 포항 영일만이 있다. 그 중 동쪽으로 가는 길은 신라의 왕들이 자주 찾던 길이었다. 신라의 시작부터 조선 후기에 이르기까지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는 말이 있다. 억세게 재수 없을 때 쓰이는 말이다. 그런데 정반대의 현상이 여기에 있다.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여래입상은 앞으로 넘어졌는데 코가 반듯이 살아있다. 70톤이나 되는 거대한 바위에 불상을 조각했는데 정면으로 넘어져 있다. 코와 지
하늘이 내려준 옥대, 天賜玉帶(천사옥대)신라 제26대 임금은 진평대왕이다. 진평왕은 제 24대 진흥왕과 사도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동륜태자의 아들이고 제25대 진지왕의 이복형이다. 동륜태자와 입종의 딸 만호부인이 결혼해서 白淨(진평왕)을 낳았다. 572년 백정
이견대(利見臺)와 만파식적(萬波息笛)지난 11월 23일자 호국의 상징 경주 문무대왕릉에 이어 마지막 세번째 유적지가 이견대다.이견대는 사적 제159호이다. 삼국통일을 이룩한 문무왕의 호국정신이 깃들인 해중왕릉 대왕암(大王巖)이 보이는 감은사지(感恩寺址) 앞에 있다. 만
보물로 남은 조선 레시피 『수운잡방(需雲雜方)』 음식을 조리하는 방법을 적은 ‘레시피’. 일반인들에게 레시피는 그저 조리 방법이지만, 그 음식을 만든 이에게 이는 엄연한 ‘저작물’이다. 그렇다면 그런 방법들을 담은 책이 있다면? 그리고 그 책이 무척 오래되었다
탑에 대하여불교문화 중에서 불상과 더불어 탑은 많은 것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탑의 역사 또한 불교의 성쇠에 따라 맞물려 왔다. 탑의 어원은 고대 인도어인 범어(梵語 Sanskrit)의 스투파(Stupa)와 빨리어(巴梨語 Pali)의 탑(Thupa)를 한자로 표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