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 필 <파초도> 뒤에 숨은 군주의 덕성조선 초기 문신 신숙주는 「화기(畵記)」에서 ‘가짜로써 진짜를 끌어 낸다(因假形而奪眞)’라고 말했다. 진짜를 가지고도 모자랄 판에 어떻게 가짜로써 진짜를 끌어낸단 말인가? 얼른 이해가 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사연을 품고 있는 옛길 6경상도를 남북으로 연결하던 우두령 옛길영남지방이라 불리는 경상도는 19세기 말에 경상남도와 경상북도로 나뉘었다. 경상남도와 경상북도를 구분하는 경계가 생겨나게 되었는데, 그 경계 가운데 하나가 경상북도 김천시와 경상남도 거창군을 연결하는 우두령
극락조(極樂鳥)극락조(極樂鳥)는 극락정토에 있다는 가릉빈가(迦凌頻伽, (कलविङ्क))라고 도 말한다. 부처님을 모신 수미단, 고승 대덕의 부도 또는 와당 등에서 몸체는 깃털로 덮여 있으며, 깃털이 달리 화관을 쓴 경우도 있다, 머리는 사람 형태이고 하반신은 날개,
동양 3국의 건축양식이 다 모인 곳, 보길도 정자리 김양제 고택.고산 윤선도로 유명한 섬 보길도 정자리에는 완도 향토유적으로 지정된 김양제(김동성) 고택이 있다. 이곳 김 씨 고택은 조선 말 고종 때 사헌부(司憲府) 감찰(監察), 중추원(中樞院) 의관(議官)을 역임하고
사연을 품고 있는 옛길 5충청도와 경상도를 잇는 죽령 옛길명승 제30호 죽령 옛길은 경상북도 영주시와 충청북도 단양군을 연결하던 옛길이다. 현재 죽령을 통과하는 길 가운데 영주시의 희방사역에서 고갯마루의 죽령 주막에 이르는 구간이 죽령 옛길로 남아 있다. 20세기 초
경복궁 향원정, 제 모습을 찾다3년에 걸친 복원 완료, 취향교는 아치형 목교로 원형 복원 지난 11월 5일, 경복궁 향원정이 3년 만에 복원을 완료했다. 이는 문화재청이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법궁(法宮) 경복궁의 원래 모습을 되찾기 위해 꾸준히 복원사업을 추진한
극적으로 되찾은 국보, 세한도세로 23㎝, 가로 69.2㎝. 종이 바탕에 수묵화, 국보 세한도는 우리나라 문화재 중 굴곡의 역사를 가진 문화재의 대명사이다. 제주도 유배지에서 귀양살이하고 있었던 당대 최고 문인인 추사 김정희(1786~1856)가 온 정성을 다해, 사제
문인들의 음주문화 김홍도의 <하지장도>로 들여다보기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술’처럼 자연스럽게 통하는 이야기가 있을까? 우리 조상들 역시 ‘술’ 때문에 울고 웃고,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왔을 것이다. <하지장도(賀知章圖)>는 그런 이야기 중 하나를
한반도 최고 교육기관, 남과 북의 성균관 이야기문묘와 성균관 사적 서울 & 개성 성균관 북한 고려와 조선을 대표하는 한반도 최고의 교육기관 ‘성균관’. 남과 북에 자리한 각각의 성균관은 형태적으로 닮았지만 서로 다른 기능으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닮은 듯
옛 마을, 오늘의 매력이 되다.영덕 괴시마을 ‘영덕 괴시마을’은 고려말 대학자인 목은 이색이 태어난 마을로, 함창 김씨(이색의 외가)가 처음 터를 잡은 이후 조선 인조대 영양 남씨가 정착하면서 남씨 집성촌이 되었으며, 경북 북부 해안지방에서 현재까지 단일 문중의 역사와
믿음을 행하는 간절함 예술의 경지에 들다, 굿무속 신앙은 우리 역사 곳곳에서 그 흔적을 보인다. 유적지에서 제의용 방울 같은 것이 출토되기도 하고, 『고려사』나 『동국이상국집』 등의 문헌에도 굿에 관한 기록이 등장한다. 무당이 점을 치고 병을 고쳤다는 이야기도 있는 것
사연을 품고 있는 옛길 4왕과 보부상들이 거닐었던 남한산성 옛길남한산성은 경기도 광주시, 성남시, 하남시를 마주하고 있다. 조선시대에 남한산성은 정기시장이 열리면서 물건을 사고 파는 사람들의 통행이 많았을 뿐만 아니라 관청을 드나들던 사람들도 자주 이용하던 경로였다.
신과 인간사이의 연락책, 솟대솟대는 마을공동체 신앙의 하나로 음력 정월 대보름에 동제를 올릴 때나, 질병, 화재 등 재앙을 막고 농사나 고기잡이의 풍년, 풍어 등을 기원하는 것 이 가장 큰 목적으로 마을 입구에 수호신의 상징으로 세운 긴 나무 장대이다. 마을 어귀에
십이지 十二支우리는 누구나 태어난 해에 따라 해당하는 띠를 가지고 있다. 태어난 시간도 띠가 있고 혼인할 때도 띠를 골라서 하고 집을 지을 때도 방향을 정해 짓고 죽은 뒤에도 띠로서 시간을 정해 땅으로 묻힌다. 띠는 곧 우주를 다스리는 五行의 신하들이라고 보면 된다.
100년 역사의 칠곡 가실성당(漆谷 佳室聖堂)가실성당은 1895년에 조선교구의 11번째 본당으로 시작되었다. 말없이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강가에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다. 이 성당에는 "안나의 종"이라는 아주 오래된 종이 있다. 그 종에는 라틴어로 이런 글이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