目連(목련)

目連(목련)<妙華(묘화) 994년 7월 제2호>
착한 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머니를 餓鬼道(아귀도)의 괴로움에서 救(구)한 目連(목련)이란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지금의 盂蘭盆(우란분)<先祖(선조)의 供養(공양)을 행하는 佛道行事(불도행사)> 行事(행사)의 起源(기원)이 되었기 때문에 친구들 중에는 아는 사람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사람의 정식 이름은 大目犍連(대목건련)이라 하며 줄여서 目連(목련)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目連(목련)은 中印度 (중인도)의 「마가다국」의 婆羅門(바라문)의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후에 친구인 舍利弗(사리불)과 함께 六師外道 (육사외도)의 한 사람인 「산쟈야」의 弟子(제자)가 되어 一門(일문)의 높은 弟子(제자)가 되어 활약했습니다. 그러나 「산쟈야」의 가르침에 의문을 갖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舍利弗(사리불)은 因緣(인연)을 說(설)하는 佛法(불법) 이야기를 듣고 이것만은 眞實(진실)한 가르침이라고 確信(확신)하여 두 사람은 一門(일문)의 弟子(제자) 二百五十名(이백오십명)과 함께 산쟈야의 곁을 떠나서 釋迦(석가)님의 弟子(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두 사람은 열심히 修行(수행)에 면려하여 釋迦(석가)님의 弟子(제자)를 代表(대표)하는 十大弟子中(십대제자중)에서도 智慧第一(지혜제일)의 舍利弗(사리불), 神通力第一(신통력제일)의 目連(목련)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되었습니다.
目連(목련)은 小乘經(소승경)의 阿羅漢(아라한)의 지위를 얻고 神通力(신통력)이 대단히 뛰어나 있어서 어느 날 돌아가신 어머니 靑提女(청제녀)의 居處(거처)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나 天界(천계)에도 人界(인계)에도 어머니는 안계셨습니다. 뜻밖에도 어머니는 餓鬼道(아귀도)에서 苦痛(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 目連(목련)은 깜짝 놀라서 「어머님 저입니다. 당신의 자식인 目連(목련)입니다. 어찌된 일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어머니는 오랜 동안 물을 마실 수 없고 음식도 먹을 수 없어서 뱃속이 비어있어 굶주림에 苦痛(고통)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은 얼굴은 벗겨지고 둥글게 부어올라 손도 발도 철사 줄과 같이 가늘고 배는 큰 풍선과 같이 부풀어 올라 나중에는 뼈가 환희 보이고 조금도 살이 붙어 있지 않았습니다. 피부도 털을 뽑은 닭살과 같이 소름이 끼치고 도저히 人間(인간)의 모습이라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자식 目連(목련)을 향해서 「먹을 것을, 먹을 것을 달라」라고 눈물을 흘리며 입을 열어 손을 合掌(합장)하여 부탁했습니다.
目連(목련)은 너무나 가련함에 마음이 터질 듯 했습니다. 그런데도 정신을 가다듬어 가장 自信(자신)있는 神通力(신통력)으로 주먹밥을 어머니에게 보냈습니다.
어머니는 대단히 기뻐하여 그 주먹밥을 재빨리 받아 한 개는 왼손에 갖고 뒤로 숨기고 한 개는 오른손에 갖고 바로 입으로 넣으려고 했습니다. 그때입니다.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주먹밥은 순간 불로 변하고 어머니의 몸은 점점 불에 휩싸여 무섭게 타 올랐습니다. 目連(목련)은 당황하여 물을 뿌려 그 불을 끄려고 했습니다만 이제는 물이 땔감으로 변하고 어머니의 몸을 감쌌습니다. 땔감으로 쌓인 어머니의 몸으로부터 불꽃은 점점 높이 올라 기세를 더하여 어머니는 울부짖을 뿐입니다. 目連(목련)은 어리둥절하여 自己(자기)힘이 미치지 못함을 알고 釋迦(석가)님에게 급히 달려가 가르침을 청했습니다.
「제가 어머니를 구하고 싶은 한마음으로 하였던 것이 오히려 괴롭히는 結果(결과)가 되었습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이렇게 슬픈 일은 없습니다. 제발 구하여 주십시오.」라고 청했습니다.
釋迦(석가)님은 말씀했습니다. 「目連(목련)아! 너의 어머니는 慳貪(간탐)<僧侶(승려)에게 시주를 아끼는 일>의 罪(죄)에 의해서 죽은 뒤 餓鬼道(아귀도)에 떨어진 것이다. 慳貪(간탐)이란 인색하고 慾心(욕심)이 많은 것이다. 너의 어머니도 언제나 물질에 집착하여 自己(자기) 밖에 모르고 他人(타인)에 대해서는 동정심<慈悲(자비)>이 없었기에 지금 그 果報(과보)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自業自得(자업자득)이라 하여 아무리 너라도 구할 수는 없는 것이다. 어머니를 구하고 싶으면 安居(안거)<인도에서 여름 비의 계절에 僧侶(승려)가 건물에 머물며 修行(수행)하는 것>의 七月(칠월) 十五日(십오일)에 많은 聖僧(성승)이 모이니까 그 聖僧(성승)에게 百味(백미)의 飮食(음식)<밥, 과일, 야채, 과자, 물 등>을 갖추어 供養(공양) 하시라」라고.
즉시 그와같이 하였더니 어머니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사람들도 그 功德(공덕)에 의해서 餓鬼道(아귀도)의 苦痛(고통)에서 救(구)해졌습니다. 그 뒤 目連(목련)은 法華經(법화경)을 믿음으로써 부처가 될 수 있었습니다.
大聖人(대성인)님은 「目連(목련)의 몸과 마음은 父母(부모)의 몸과 마음이기 때문에 父母(부모)도 반드시 成佛(성불) 합니다」라고 말씀 하시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南無妙法蓮華經(남묘호렌게쿄)라 불러서 어버이에게 참된 孝行(효행)을 합시다. 그럼 또 안녕히!
자료출처 : <妙敎(묘쿄) 20호에서>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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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