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져오지 못한 거문고 소리

 

착한 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거문고 소리에만 구애되어 거문고 그 자체를 부수어버린 임금님의 이야기와, 하나의 事物(사물)에 구애되지 않고 재치를 잘 살려 성공한 청년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 먼저 거문고 소리에 구애된 임금님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옛날, 인도의 임금님이, 처음으로 거문고의 소리를 들었을 때의 일입니다.

[! 저소리는 참으로 멋진 소리다. 대체 무슨 소리란 말인가!]

[예 거문고 소리입니다]

[그래, 그렇다면 누군가 그 거문고 소리를 갖고오라]. 大臣(대신)은 급히 거문고를

갖고와서, 임금님에게 바쳤습니다.

[이것이 거문고라고 하는 것입니다. 조금전의 소리는

이 거문고에서 나온 소리입니다] 임금님은 말했습니다.

[나는 거문고를 갖고 오라고는 말하지 않았다. 저 아름다운 거문고의 소리, 그것을 갖고 와라]. 大臣(대신)은 어처구니가

없어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조금전의 그 소리는 이 거문고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이것이

거문고의 몸통이고, 이것은 손잡이이며, 이것은 ()입니다. 여기에 손가락을 놓고,

여기를 손톱으로 타게되면, 아까와 같은 아름다운 소리가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거문고가 없을 같으면 그 소리는 이미 사라져서, 그 소리를 가져올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거문고가 있으면 그 소리는 나오는 것입니다]. 大臣(대신)은 이렇게 자세하게 說明(설명)

했는데도 불구하고, 임금님은 [어째서 아까처럼 아름다운 소리를 갖고오지 않는가.

그러한 핑계는 듣고싶지 않다. 그 따위 거문고 같은 것은 부수어버려라]라고

명령했습니다. 거문고는 명령대로 산산조각 부수어져 버려졌습니다. 그리하여 임금님은

 一生涯(일생애) 그 아름다운 거문고 소리를 들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착한 어린이 여러분, 임금님은 참으로 어리석구나 하고 생각할 것입니다. 이것은 事物

(사물)道理(도리)를 인정하지 않는 것에서 오는 잘못입니다. 自己(자기)欲心(욕심)

에 사로잡혀, 그것에만 계속 매달려, 道理(도리)를 분별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탐나는 물건이 있다고 해서, 돈을 지불하지 않고 갖고 온다면 도둑이 되는 것입니다.

信心(신심)을 하고 있는 사람이, 本尊(본존)님께 [이런 저런 所願(소원)을 성취하게

해주십시오]라고만 말한다면, 그것은 마치 거문고의 소리만을 좋아하고 있던 임금님과

같은 것입니다. 總本山(총본산) 本門戒壇(본문계단)大御本尊(대어본존)님께 參詣(참예)

하고, 猊下(예하)님의 御指南(어지남)을 중심으로, 指導敎師(지도교사)指導(지도)아래,

勤行(근행), 唱題(창제), 折伏(절복), 再折伏(재절복), 敎學(교학)에 힘씀으로써 비로소

소원도 이룩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大聖人(대성인)佛法(불법)道理(도리)에 따라 信仰(신앙)해가지 않으면,

거문고의 소리를 들을 수 없게된 임금님과 같이 成佛(성불)해갈 수는 없는 것입니다.


◆ 다음에, 하나의 事物(사물)에 구애되지 않고, 보다더한 價値(가치)眞理(진리)

()하여 성공한 청년과, 제일 최초의 물건에 매달려 실패한 청년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옛날, 인도의 어느 곳에 두 사람의 청년이 있었는데, 幸福(행복)()하려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잠시 걸어갔더니 길가에 많은 삼<()>이 무성하게 우거져 있었습니다.

주인이 없는 자연히 자란 삼입니다. 두 사람은 삼을 갖고 돌아가서, 돈을 벌려고 생각하고

자루에 가득넣고서 등에 짊어지고 걷기 시작 했습니다.

또 잠시 걸어가니 이번에는 織物(직물)이 길 옆에 놓여 있었습니다. 역시 주위에는 아무도

없어 주인없는 織物(직물) 이었습니다. 한 청년은 삼을 전부 버리고, 織物(직물)을 자루에 담았습니다. 또 한 청년은 삼 자루를 짊어진 그대로 였습니다.

또 조금 가니까 이번에는 주인없는 ()덩어리가 길옆에 놓여 있었습니다. 한 청년은

織物(직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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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