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어린이의 근시 진행 완화

성장기 어린이의 근시 진행 완화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들 대부분이 원거리에 있는 사물이 흐려 보이는 불편으로 인해서 안경을 착용하게 된다. 이 증상이 근시성이다. 근시는 성장이 멈출 때까지 안축이 길어지는 것 때문에 진행하므로 안축이 길어지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다면 근시 진행을 줄일 수 있다.

현실적으로 성장을 못 하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자연 상태에서는 근시를 막을 수가 없으며, 기능성 안경렌즈나 기능성 콘택트렌즈를 이용해 진행을 줄여주거나 완화 시킬 수 있다. 기능성 근시 완화 안경렌즈를 착용한 경우에는 망막의 주변부에 상을 정확하게 맺게 하여 안축이 길어지는 자극을 줄여주는 것이다.

실제로 성장기에 근시 완화 렌즈를 착용한 그룹과 일반안경렌즈를 착용한 그룹의 비교를 보면 진행의 폭이 줄어든 것을 확인 할 수가 있고, 안경 교체 주기를 2배 가까이로 줄일 수가 있었다. 산소 투과성 하드콘택트렌즈는 초기에 이물감 적응을 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억제 효과는 더 높다.

어린이 눈 건강법 알아두자.

1. 올바른 자세로 독서를 한다.
독서를 할 때에는 올바른 자세로 보아야 하고 책과 눈의 거리는 30m 이상을 유지하도록 한다. 특히 6세 이전의 아이들은 시력이 낮기 때문에 되도록 글자가 큰 책을 보여주는 것이 좋으며, 앞드려서 책을 보거나 누워서 독서를 하면 눈과 책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지고 책에 그림자가 발생하여 시력에 악영향을 미친다.


2. 비타민 A와 칼슘을 섭취한다
비타민 A와 칼슘은 눈 건강에 좋은 영양소이다. 시금치, 당근, 콩, 해조류, 과일 등 항산화물질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을 충분히 섭취해주면 시력을 보호해 주는데 도움이 된다. 반대로 과자나 인스턴트식품은 칼슘의 흡수를 억제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3. 원색을 보여줘 시각을 발달시켜준다.
어린 유아들에게는 빨강, 노랑, 파랑 등 원색 카드나 블록 등의 장난감을 보여주면서 다양한 색깔 체험을 도와주는 것이 좋다. 시각적인 자극을 받으면 시력을 건강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4. 시력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다.
성장을 하고 있는 아이들은 어릴 때 한 번 검사했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
성인의 경우에는 1년에 한 번씩, 성장기 청소년은 6개월에 한 번씩 시력 검안을 받아서 시력 이상과 변화의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약시의 경우에는 조기에 발견해 관리하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5. 녹색식물을 자주 본다.
창밖에 있는 나무나 숲을 자주보고 방이나 거실 곳곳에도 녹색식물을 두고 자주 바라보면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 이렇듯이 녹색식물은 눈의 휴식을 돕고 시력을 보호해주는 데 효과적이다.

6. 컴퓨터 사용 시간을 제한한다.
눈은 같은 자세로 같은 곳을 장시간 바라볼 때 피로감을 가장 많이 느낀다.
독서를 할 때에도 40분~50분 정도에 한 번씩은 멀리 있는 산이나 높은 건물을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으며, 컴퓨터를 사용할 때에도 휴식 시간을 갖고, 하루 사용 시간을 4시간 이내로 제한을 하는 것이 좋다.

7.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근시 진행을 덜어주는 방법으로는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활발히 하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근시 발생률도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변영옥의 눈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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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