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문화재단 조상을 대표 '세종문화상' 수상

상금 3천만원 전통문화 맥 잇는 꿈나무육성에 기부

대동문화재단 조상을 대표
세종문화상' 수상

상금 3천만원 전통문화 맥 잇는 꿈나무육성에 기부

“25년 동안 전통문화잡지 〈대동문화> 발간, <대동전통문화대상> 제정과 수여, 1천2백회가 넘는 역사인문강좌, 2천여회의 문화유산답사, 문화재돌봄과 문화재지킴이 활용운동, 문화재지킴이 날 제정과 선포 등 조대표의 헌신적인 노력이 세종문화상 선정의 동기”


문화 나눔의 열정과 실천으로 전통문화예술을 계승 발전시켜온 (사)대동문화재단 조상열 대표가 세종문화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월 8일 국립한글박물관에서 한글날 전야제로 열린 '세종문화상' 시상식에서 조 대표는 한국문화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아 시상대에 오른 것이다. 세종문화상은 한국문화 진흥 등 각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공적을 남긴 개인 및 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매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다. 세종대왕의 위업을 기리고 창조정신을 계승하고자 1982년 제정된 세종문화상은 대통령 표창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 3천만 원이 수상자각각에게 수여되는 큰 상이다. 이번 제39회 세종문화상 수상자는 조 대표를 비롯해 국제문화교류 부문 응우옌반띤 베트남 국가문화예술원 객원교수와 학술 부문 김광언 인하대학교 명예교수, 문화 다양성부문 아시아인권문화연대가 선정되었다.

문체부 관계자는 “한국문화 부문 수상자인 조상열 대표는 1995년 시민문화단체인 사단법인 대동문화재단을 설립, 25년 동안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을 위해 한길로 매진해 오고 있는 공로로 수상하게 됐다. 특히 한국문화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사명감으로 전통문화의 보존과 창조적계승, 문화 창달에 기여하는 등 전통문화의 대국민 홍보와 저변 확산을 위해 노력한 공적이 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국문화창달에 기여한 공로
특히 “25년 동안 전통문화잡지 〈대동문화> 발간, <대동전통문화대상> 제정과 수여, 1천2백회가 넘는 역사 인문강좌, 2천여 회의 문화유산답사, 문화재 돌봄과 문화재지킴이활용 운동, 문화재지킴이 날' 제정과 선포 등 수많은 조대표의 헌신적인 노력이 세종문화상 선정의 동기”라고 했다. 조 대표는 틈만 나면 발품을 팔아 전국에 산재한 문화재와 예술적 가치를 지닌 전통문화를 찾아다니며 발굴하여 전통문화잡지와 채널코리아 인터넷 신문을 동시에 활용하여 널리 알리고 있다.

조 대표가 발간하고 있는 진통문화잡지 〈대동문화 (현재통권120호)는 1995년 초창기에는 역사의 숨결 따라>라는 답사 자료집으로 퍼내다가 20여 년 전부터 광주·전남의 대표적인 문화잡지로 자리 매김하여 오늘날의 격월간 <대동문화>로 발간되고 있다. 호남지역은 물론 진국의 전통문화예술과 문화재 소식 등을 중점적으로 담아내면서 소외받는 지역문화예술의 진흥과 창달에 기여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대동문화재단 조상열 대표는 '문화 나눔으로 전통문화의 맥을 잇는다'는 뜻으로 2019년도부터 <대동전통문화대상〉을 제정, 수여하면서 문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민간단체로는 처음 있는 일로 문화예술을 비롯 특정 분야에 매진하면서 전통의 맥을 잇는 장인(匠人들을 격려하는 상이다. 상금 3천만 원은 시민들의 십시일반 기부 후원금을 모아 문화 나눔을 실현하고 있다는 데 뜻이 깊다. 조 대표는 이번에 받은 상금 3천만 원을 대동전통문화대상에 기부하여 전통문화의 맥을 잇는 장인과 문화예술꿈나무 육성을 위해 뜻깊게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지킴이 운동을 펼처오고 있는 조 대표는 2015년도에는 사단법인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를 창립해 회장으로 재임 중 지난 2018년 6월 21일 경복궁 수정전에서 문화재지킴이의 날을 선포하기 위한 전야제를 열고 다음날인 6월 22일을 문화재지킴이날'로 제정 · 선포하여 범국민문화재사랑 운동에 큰 족적을 남기기도 했다.

또 국내 굴지의 대기업 사원과 시민들을 인솔 해설하면서, 지금껏 약 2천 여회 문화유산을 답사했고, 전국을 순회하며 1천 2백회가 넘는 역사 인문 특강을 실시하는 등 전통문화의 대국민 홍보·저변 확산에 기여하면서 전통문화 진흥을 위해 일평생을 바쳤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예년과 다르게 확대하여 실시하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며 최소한의 인원으로 치러졌다. 앞으로도 전통문화 계승 발전을 위한 그의 행보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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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