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전액 후원" 송혜교, 교토에 '한국사 안내서' 1만부 기부

배우 송혜교씨와 서경덕 교수는 광복절을 맞아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교토 편' 안내서 1만 부를 제작해 교토에 배포했다고 15일 밝혔다.
서 교수는 해당 안내서 기획을 맡고, 송혜교 씨는 제작비 전액을 후원했다.
이 안내서는 한국어 및 일본어로 제작됐으며 단바망간기념관, 윤동주 시비, 코무덤(귀무덤) 등 교토 내 한국 역사 유적지 소개 및 찾아가는 법 등을 알리고 있다.
제작비 전액을 후원한 송혜교 씨는 "교토를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도움이 되어 해외에 널리 퍼져 있는 우리의 역사 유적지에 조금이나마 관심이 더 생기길 바란다"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서 교수와 송혜교 씨는 지난 삼일절에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도쿄 편' 1만 부를 제작해 배포했었다.
서 교수는 "일본 측에서 안내서 비치 허가를 안내줘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교토 및 오사카 지역 민박집 10곳에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에 있는 한국의 역사 유적지 안내서도 제작해 관광객들에게 나눠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시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