賴基陳狀(요리모토진죠)
[本文(본문)] [法門(법문)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을 꺼려하고 世上(세상)을 두려워해서, 부처가 說(설)하신 대로 經文(경문)의 實義(실의)를 말하지 않는 것은 愚者(우자)의 至極(지극)이니라.] <전 1155>
[通釋(통석)]
[法門(법문)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을 꺼려하고 世上(세상)을 두려워해서, 부처가 說(설)하신 대로 經文(경문)의 實義(실의)<참뜻>를 호소해 나가지 않는다는 것은, 지극히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拜讀(배독)의 참고]
日蓮大聖人(니치렌대성인)님은 여기에서 末法(말법)의 世上(세상)에 「正法(정법)을 넓혀나가는 者(자)의 基本的(기본적)인 자세」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들은 항상 「나는 身命(신명)을 아끼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아무리 魔(마)가 다투어 일어난다 해도 儼然(엄연)하게 正法(정법)을 護持(호지)해 나간다는 것이 法華經(법화경) 行者(행자)의 자세라고 서로가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魔(마)가 다투어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결코 먼 장래의 막연한 일에 대한 단순한 예언이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의 自己(자기) 一念(일념)에 남을 꺼리고, 世上(세상)을 두려워 하는 마음이 있어서, 해야할 일<下種折伏(하종절복)>을 敢然(감연)히 행하지 못한다면, 이미 己心(기심)의 魔(마)에 지고 있는 자세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무엇 때문에 사람이나 世上(세상)을 두려워 하는 것일까. 大聖人(대성인) 在世(재세) 당시와 같이, 信心(신심) 을 이유로 권력에 의하여 목숨을 빼앗기는 일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여기에 생각나는 것은 自己(자기)의 評判(평판)을 떨어뜨리게 하는데 대한 두려움 입니다. 친구들이 싫어하지 않을까, 이웃에서 차가운 눈초리로 보지 않을까……. 이러한 「自己自身(자기자신)의 마음」에 두려워 하고 있지 않는가 하는 것입니다.
만일 이와 같은 弱(약)한 마음에서 행동이 둔해진다고 한다면, 아직 信心(신심)의 자세가 확고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해서, 스스로를 격려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들에게 있어서 最大(최대)의 名譽(명예)는 大聖人(대성인)님으로부터 훌륭한 末法(말법)의 法華經(법화경) 行者(행자)라고 칭찬을 받는 것입니다. 이것은 말할 나위도 없이, 사회의 모임으로서 世間(세간)의 누구에게도 참으로 신뢰받는 自己(자기)가 되어 가는 길인 것입니다.
자료출처 : <顯妙(현묘) 1994년 1월 제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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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