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향으로 넘는 문경새재

묵향으로 넘는 문경새재

문경새재아리랑 서예대축제, 작품 2,000여 점 전시

()한국서예협회가 주관하는 문경새재 아리랑 서예대축제 묵향으로 넘는 문경새재 전이 지난 21일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2,000여 명의 서예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시작으로 30, 10일간의 대단원의 일정을 마친다.

()한국서예협회는 서예창작활동에 관한 사업과 서예지 출판 및 교육자료 연구, 서예의 국제문화교류에 관한 사업을 목적으로 1989년 창립된 국내 최대 서예단체이며, 현재 전국 18개 지회와 65개 지부, 해외의 인도네시아 지회 등에 정식 등록된 5,500여 명의 회원들이 연간 40회 이상의 다양한 전시행사를 개최하는 등 서예문화의 전승과 발전을 위해 매년 노력하고 있는 단체다.

경북도와 문경시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서예협회 회원 출품작 2,500여 점이 서예협회의 각 지부 지회별로 현수막으로 제작하여 빛 고운 단풍으로 물든 문경새재 탐방로와 제1관문에서 제2관문까지 이어지는 옛길주변에 전시됐다.

悟汀(오정) 金美子(김미자) 작가

이번 취재 마지막 날 만난 경북 왜관에서 오정書畵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는 悟汀(오정) 金美子(김미자) 작가는 올해의 작품출품을 거울삼아 다음 전시에는 새로운 서체로 작품을 출품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문경새재의 깊어가는 가을의 깊은 경관을 배경으로 작품을 펼쳐 보인 이번 서예전은 한국 전통서예 문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함께 진행되어, 어제 일요일 막을내린 문경사과축제는 많은비가 내리는 굳은 날씨에도 문경새재를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하여 향후의 축제에도 깊은 관심이 모아진다.   

일련신문 유시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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