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상징물

대한민국의 상징물

 

대한민국의 상징물’은 국기(태극기), 국가(애국가), 국화(무궁화), 국새(국가도장), 국가문장, 국호, 연호, 국경일, 기념일이 있다.

 

많은 국민들이 대한민국 하면 우선적으로 떠오르는 상징물로 태극기, 애국가, 무궁화를 이야기한다 하지만, 국새나 국가문장, 국호, 연호 등은 잘 모르고들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정치, 경제적으로 무척 어려운 시기에 처해져 있는 이 때 나라사랑의 기본이 되는 국가 상징물을 살펴보자.

 

 

국기 <태극기>

 

 

태극기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 국가상징물이다.

 

태극기는 흰색 바탕에 가운데 태극 문양과 네 모서리에 건곤감리 4괘로 구성되어 있다.

건괘(乾卦 하늘), 곤괘(坤卦 땅), 감괘(坎卦 물), 이괘(離卦 불)을 상징한다.

태극기의 흰 바탕은 밝음과 순수,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민족성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가운데 태극 문양은 음(파랑)과 양(빨강)의 조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우주만물이 음양의 조화로 인해 생명을 얻고 발전한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형상화 한 것이다. 태극무늬와 팔괘를 사용하고 있어 전 세계 어느 나라 국기보다도 철학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우리의 태극기는 자부심을 느껴보자.

 

1882년 박영효가 미국과 조미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할 때 처음으로 태극기를 국기로 사용했다고 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태극기는 다음해(1883년)에 조선의 정식 국기로 채택되었으며, 그 전통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이 1949년 10월 태극기를 국기로 지정하게 된 것이다.

 

 

국가 <애국가>

우리나라는 애국가에 특별한 이름을 붙이지 않고 국가(國歌)로사용하고 있다.

오늘날 불리고 있는 애국가 노랫말은 우리나라가 외세의 침략, 위기에 처해있던 시기(1907년 전후)에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민족의 자주의식을 북돋우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그 후 여러 선각자의 손을 거쳐 현재와 같은 내용을 담게 되었는데 이 노랫말에 붙여진 곡조는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 랭 사인 (Auld Lang Syne)’ 이었다.

당시 해외에서 활동 중이던 작곡가 안익태(安益泰)선생은 애국가에 남의 나라 곡을 붙여 부르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1935년에 오늘날의 애국가를 작곡하였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 현재의 애국가가 정부의 공식행사에서 불려지고, 교과서에도 실리면서 전국적으로 불려 지기 시작했다.

 

 

학교 조회 시간이나 세계적인 경기가 있을 때 태극기를 바라보며 경건한 마음으로 애국가를 부르다 보면 왠지 모르게 뭉클한 경험들이, 우리들 가슴에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애국가는 이처럼 나라를 사랑하는 정신을 일깨워주기 위한 노래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애국가는 거의 1절만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4절까지 부르려면 다소 헷갈리기도 하지만, 이번 기회에 애국가를 4절까지 소리 내어 불러보자.

 

 

국화 <무궁화>

 

국화는 말 그대로 나라의 꽃을 말하며, 대한민국의 국화는 바로 무궁화다.

대한민국과 함께 다사다난한 역사를 거쳐 온 우리의 국화 무궁화. 언제 봐도 아름답다.

무궁화는 흔히 분홍색으로 기억하지만 분홍색 외에도 흰색, 빨간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과

무늬를 가지고 있으며 화려하고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다.

또한 꽃이 7월부터 10월까지 100여 일간 계속 피기 때문에 약 4개월간 언제나 볼 수 있어서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 않는 꽃’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옮겨 심거나 꺾꽂이를 해도 잘 자라고 공해에도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민족의 근면과 끈기를 잘 나타내고 있다.

식물분류학적 위치 : 쌍자엽식물강 - 아욱목-아욱과 무궁화 속-무궁화

학명/영명 : Hibiscus syriacus L./Rose of Sharon, Shrub Althaea)

 

 

 

또한 무궁화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어사화, 진찬화 라고 불리기도 했는데,

‘어사회’는 과거에 장원 급제한 사람에게 임금이 하사한 꽃이며, ‘진찬화’란 임금에게 좋은 음식을 바친 신하나 지방 유지들에게 임금이 감사의 표시로 준 꽃을 뜻한다.

 

1945년 광복 후 국기가 법으로 제정되면서 국기봉을 무궁화 꽃봉오리로 정하였고, 정부와 국회의 표장도 무궁화 도안으로 널리 사용하게 되었으며, 일본이 침략 통치하던 시절에는 무궁화가 국화라는 이유로 일본인들이 강제로 뽑아버리기도 했던 슬프고 아픈 역사도 갖고 있다.

 

 

국새 <국가도장>

국새는 국권의 상징으로 국가적 문서에 사용하는 인장이다. 즉 국가의 도장이다.

옛날에는 어보, 어새, 옥새, 국새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어졌지만 현대에는 국새로 부른다.

 

 

임금이나 임금이 지정하는 관원이 나라의 중요한 문서에 국가의 표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삼국지위지동이전”에 부여에서 예왕지인이라는 국새를 사용하였다는 기록이 있고. 삼국시대의 각 나라에서 국새를 만들어 사용 하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는 헌법 개정 공포문 전문, 대통령 명의의 비준서, 훈장 및 포장증, 고위공무원의 임명장 등에 쓰이고 있다.

 

위에서 기술한 것처럼 태극기, 애국가, 무궁화는 국가상징물로 쉽게 알 수 있지만, 국새는 다소 생소할 것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제5대 국새는 가로, 세로 10.4cm 정 사각형으로 재질은 금으로 되어 있으며 경도를 감안하여 은과 구리 및 아연을 합금하여 제작 하였다. 국새에는 훈민정음창제 당시 자체를 사용하여 ‘대한민국’이라고 각인 되어있다. 무게는 3.38kg이며, 손잡이는 두 마리의 봉황이 앉아있는 모양이고, 봉황의 등 위로 활짝 핀 무궁화를 표현하였다.

 

 

국가문장 <나라문장>

생소하긴 하지만 왠지 어디선가 한번쯤은 보았을 것이다.

바로 국가문장이 쓰이는 가장 대표적인 곳이 여권이다. 물론 대한민국 여권에도 국가문장이

위엄 있게 새겨져 있다.

 

 

 

문장은 외국에서는 특정 가문이나 단체 또는 국가의 권위를 상징하는 장식적인 표시로 한 나라의 문장은 '국가 문장' 또는 '국장'이라 한다. 우리나라의 문장은 태극문양을 무궁화 꽃잎 5장이 감싸고 ‘대한민국' 글자가 새겨진 리본으로 그 테두리를 둘러싸고 있다.

1963년 12월 10일 '나라문장규정'을 제정하고, 외국기관에 발송되는 중요문서, 훈장 및 대통령 표창장, 재외공관의 건물 등에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사용하고 있다.

 

국호

우리나라의 정식 이름은 “대한민국”이다.

사용의 편의상 줄여서 부를 때에는 “대한” 또는 “한국으로 쓰기도 한다.

영문으로는 “REPUBLIC OF KOREA”라고 쓴다.

 

 

연호

근거 : 연호에 관한 법률 (1961.12.02. 법률 제775호)

현행 공용 연호 : 1962.01.01.부터 서력기원(西曆紀元)을 사용

 

연호의 연혁

'1948.08.15. ~ '1948.09.24. : 대한민국 (1919년을 원년으로 사용)

'1948.09.25. ~ '1961.12.31. : 단군기원 (1948년을 단기 4281년으로 사용)

'1962.01.01. ~ 현재 : 서력기원 (연호에 관한 법률 개정)

 

국경일

국가의 경사로운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우리나라는 1949년 10월 1일 제정·공포된 <국경일에 관한 법률>(법률 제53호)에 따라 3월 1일 삼일절, 7월 17일 제헌절, 8월 15일 광복절, 10월 3일 개천절, 10월 9일 한글날을 국경일로 정했다. 매년 이날들은 공휴일이며, 각종 기념행사가 열린다. 그러나 제헌절은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되어 유일하게 공휴일이 아닌 국경일이다.

  독립선언서

 

훈민정음

 

기념일

정부에서는 '1973년 3월 30일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제정하고 이 영에서 정한 정부 주관 기념일은 기념식과 그에 부수되는 행사를 전국적인 범위로 행할 수 있고 주간이나 월간을 설정하여 부수 행사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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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