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서봉총(경주 대릉원 일원 노서동 고분군(사적512호) 일제 강점기인 1925년 경주역에서 기관차고를 짓는데 매립할 흙이 모자라자 일제는 신라 고분의 봉분 흙과 자갈을 공사장에 보내고, 유물은 유물대로 파보자는 심사로 이 고분을 파헤치기 시작하였다. 발굴 책임자
할로윈데이 유엔데이는 이미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단오와 백중은 언제부터인가 시들해져서 쉽게 넘어간다. 반면에 할로윈데이, 발렌타이데이, 빼빼로데이는 날이 갈수록 인기가 더해 가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는 농경사회를 위주로 하며 살아왔다. 그래서 절기에 맞게 적
여주 신륵사 신륵사는 산지 가람이 아닌 풍광 좋은 강변에 자리를 잡았다. 월악으로 부터 시작하여 흐르는 물이 오대산의 물과 합하여 여주에 와서는 한강의 상류인 여강이 된다. 그 주위에 나지막한 봉미산이 있고, 이 산의 꼬리가 여강에 뻗어내린 가운데 신륵사를 세웠다.
고달사지 혜목산이 병풍처럼 포근히 감싸 안은 고달사지(사적 제382호)는 한눈에 보아도 아늑하고 편안해 보인다. 764년(경덕왕23)에 창건된 고달사는 고달원이라고도 한다. 고려시대에는 특히 광종 이후 역대 왕들의 비호를 받고 뻗어나갔지만 언제 폐사되었는지 분명하지
영릉 (여주 세종대왕릉)청명한 가을 햇살을 가르며 영릉으로 향했다. 평일이지만 주차장엔 벌써 많은 차들이 쉬고 있었다. 궁금해서 물어보니 매월 마지막 수요일이라서 많이 찾아온다고 했다. 입구에는 국적을 알 수 없는 건물이 가로막고 서서 매표소와 커피점, 전시관이 차지하
이 땅에 태어나 자란 억새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핑크뮬리에 밀려나 천대받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가. 억새는 오늘도 스산한 바람에 허리를 굽히며 구슬프게 울고 있는 듯 하다. 오늘날과 같은 현상을 보고 자라는 어린 세대들에게는 핑크뮬리가 마음 속에까지 심어지고 있
신라 흥덕왕 (新羅 興德王) 신라 제 42대 흥덕왕은 원성왕의 태자 김인겸의 3남으로 제39대 소성왕과 제 41대 헌덕왕의 아우이며, 제 40대 애장왕의 숙부가 된다. 헌덕왕 때인 819년에 김승빈이 죽자 그의 뒤를 이어 상대등으로 임명되었다. 그 뒤 822년에 副君
추억 속으로오징어 게임! 무엇이 그토록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하는 것일까. 지금 우리는 더 나아가 온 지구촌이 오징어 게임에 몰려들고 있다. 어느 일부분이 아니라 인류 그 자체가 갈라파고스 신드롬이 되어 가고 있는 기분이다. 무궁화꽃이 피었던 어린 시절 그 나무 그
대구 도동 측백나무숲 우리나라 국보 제1호는 숭례문이고 보물 제1호는 흥인지문이다. 그리고 사적지 제1호는 경주 포석정지이고 천연기념물 제1호는 대구 도동 측백나무숲이다. 1호라는 상징적 의미는 사뭇 크다고 볼 수 있지만 그것이 꼭 그 가치의 무게로 따질 수는 없는
경주 남산 불곡 마애여래좌상경주 남산에는 수많은 불상이 곳곳에 있다. 대략 불상 조각한 것이 80여 체, 석탑이 61기, 옛 절터가 110군데나 남아있다. 아직도 중생들의 눈에 띄지 않고 깊은 삼매에 빠진 부처는 더 있다고 본다. 그래서 남산 자체가 거대한 법당으로 생
재매정 (財買井 김유신의 옛 집터, 사적 제246호)재매정은 월성에서 서쪽으로 약 400m 떨어진 곳이며 남쪽으로는 문천이 흘러가고, 그 너머 남산이 마주 보이는 양지바른 곳이 신라의 명장 김유신(金庾信)의 옛 집터이다. 사적 제24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옛 우물물은 사람이나 동물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우물은 물을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인공시설이다. 보통 땅을 깊이 파고 돌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는 석조우물이 대부분이나 간혹 토기나 나무로 만든 우물도 있다. 우물을 만들 때는 늘 깨끗한 물을
한가위 풍경백곡이 무르익는 황금의 들녁에 선조들의 지혜 중 한 가지인 추석이다. 사대부 집에도 설날, 한식, 추석, 동지 등 4일은 성묘하고 제사를 지냈다. 당나라에도 병사, 노예, 고용인, 거지도 이날만은 부모의 산소에 찾아가 제사를 지내는 것이다. 8월이 되면 종묘
독성과 나반존자원래 삼성(三聖)은 고려 말의 3대 성인으로 추앙받았던 지공, 나옹, 무학대사를 봉안하였다. 조선 시대 후기에는 산신과 독성, 칠성 등 삼신을 모시는 전각으로 변하게 된다. 가람의 배치나 지역적인 여건에 따라 산신각이나 칠성각, 독성각이 따로
달성 도동서원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 유산 9개의 서원 중 한 곳이다달성 도동, 경주 옥산, 영주 소수, 안동 병산, 안동 도산, 함양 남계논산돈암, 정읍 무성, 장성 필암낙동강이 유유히 감돌아 흐르는 대니산의 다람재를 넘으면 도동서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김굉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