開目抄(개목초)
[本文(본문)]
[我(아) 또는 나의 弟子(제자). 諸難(제난)이 있을지라도 疑心(의심)하는 마음이 없다면 자연히 佛界(불계)에 이르리로다. 천의 加護(가호) 없음을 疑心(의심)하지 말라. 現世(현세)가 安穩(안온)하지 않는 것을 한탄하지 말라. 나의 弟子(제자)에게 조석으로 가르쳤건만 疑心(의심)을 일으켜서 모두다 버리고 마느니라. 拙劣(졸렬)한 자의 습성이란 約束 (약속)한 것을 참으로 때가 왔을 때에는 잊어버리고 마느니라]<전 234>
[通解(통해)]
[나와 더불어 나의 弟子(제자)는 여러 가지 難(난)이 있다고 하더라도 疑心(의심)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으면 자연히 佛界(불계)에 이를것이다. 천의 加護(가호)가 없다고 해서 法華經(법화경)의 大利益(대이익)을 疑心(의심)해서는 안 된다. 現世(현세)에 安穩(안온)하지 않는 것을 한탄해서는 안 된다. 나의 弟子(제자)에게 조석으로 이것을 가르쳐 왔는데도 疑心(의심)을 일으켜서 모두 退轉(퇴전)하고 마는것이다. 어리석은 자의 습성은 평상시 約束(약속)했던 것을 참으로 때가 닥쳐왔을 때 잊어버리는 것이다.]
拜讀案內(배독안내)
우리들의 정신은 이 御文(어문)에 다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廣宣流布(광선유포)라고 하는 대업에 도전하는 地涌菩薩 (지용보살)의 眷屬(권속)들의 前途(전도)가 순탄하지 않다는 것은 우리들이 이미 마음에 간직하고 있는 바이다.
그러나 정작 큰일이 생기면 그것을 잊어버리며 내 身上(신상)에 좋지 않은 일이라도 생기면 벌써 허둥지둥하면서 本尊(본존)님 을 잊어버리고 廣宣流布(광선유포)같은 것은 뇌리에서 사라지는…… 그런 사람을 日蓮大聖人(니치렌대성인)은 「拙劣(졸렬)한 者(자)」라고 한탄하시고 있다. 우리들은 그와 같은 지적을 받은 사람인가. 또는 흔들리지 않고 그것을 성장의 양식으로 해서 佛界(불계)에 이르는 사람인가 진지하게 自身(자신)의 信心(신심)을 반성해야만 할 것이다.
스승과 弟子(제자)가 不二(불이)의 血脈(혈맥)으로 크고 작은 難(난)을 당할 때 未來(미래)에 빛나는 전망이 펼쳐진다는 것은 틀림없다. 그것을 弟子(제자)가 길을 잘못 걸어 難(난)에 쓰러지는 사람은 福運(복운)을 消滅(소멸)시키고 마는 것이다.
日蓮大聖人(니치렌대성인)은 佐渡流罪(사도유죄), 龍之口(다쓰노구치)에서 生命(생명)의 위험을 면한 것은 信心(신심)이 강성했기 때문에 諸天善神(제천선신)의 加護(가호)를 받았다고 말씀하시고 있지만, 이것은 또한 다른 말로 한다면 生命(생명) 에 미치는 大難(대난)까지도 물리치는 강력한 生命力(생명력)과 福運(복운)을 가졌다는 것이 된다.
우리들도 여차할 때에 難(난)을 타고 넘을 수 있을만한 生命力(생명력)과 福運(복운)을 나날의 실천 속에서 끊임 없이 연마하고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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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