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로 그린 부처님 초대전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산 홍법사 대광명전 1층 2층에서

5월5일(일) ~ 12일(일)까지 초대전을 합니다.

 

 

참 좋은 계절입니다.

따스한 봄바람, 향기로운 꽃향기가 봄을 시샘하던 차가운 바람을 대신해 온 누리에 가득합니다. 이렇게 좋은 날, 오늘은 또 더없이 좋은 천진 부처님들의 날입니다. 오늘부터 부처님 오신 날까지 우리 홍법사에서는 지호 스님의 글씨로 그린 부처님을 모시는 뜻 깊은 날들을 맞이합니다. 이번에 전시되는 지호 스님의 그림은 관세음보살, 문수보살, 석가모니불. 등 우리에게 친숙한 부처님의 이름을 새하얀 화선지 위에 사경하듯 한 자 한 자 써 내려간 것인데, 그것을 모두 마쳤을 때 그 이름의 부처님이 모습을 나 투신 것이라 합니다. 부처님 주위로는 금강경, 지장보살경·관세음보살보문품 등의 경전 한 글자 한 글자가 부처님을 외호하듯 정성스럽게 글씨로 수놓아져 있습니다. 이렇게 한 작품을 완성하는 데, 하루 열 시간 이상, 4개월에서 7개월 넘게 소요된다고 하니 그 열정과 간절함이 어느 정도였을지 짐작이 됩니다. 우리가 처음 글자를 배울 때처럼 티 없이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일념을 다한 것 이겠지요. 그야말로 마음을 비우는 수행의 한 방편이었기에 가능했을 터입니다. 동심물심童心佛 본래 맑고 깨끗한 마음이 곧 부처님이라지요. 우리 어린 시절,  그마음은 어디에 있을까요?  잃어버리셨는지 혹은 잊어버리셨는지요? 어린이날과 부처님 오신 날에 흥법사의 글씨로 그린 부처님, 전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잠시 잃어버린 그 순수한 마음 부처님 마음 되찾아보시길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홍법사 주지 심산

 

 

 

 

 

"공부를 하다 보면 그 공부가 자기 것이 되는 순간이 있다. 아무리 어려운 문장도 책장이 너덜너덜하도록 되풀이해 읽다 보면 순식간에 이해되는 때가 온다. 그때 비로소 문리가 터진다. 지호 스님이 그린 지장보살도는 고려불화가 원형이다. 그 원형을 바탕으로 경전구절을 써서 그림을 완성했다. 경전으로 쓴 지장보살도다 공부를 전일하게 하다보면 이렇게 자기만의 성취를 맛볼 수 있다.  조정육 미술평론가 / 법보신문 2017년 4월 T2일

 

”부처님 법신은 명호로 이뤄져있다. 눈썹같이 미세한 붓으로 일념 칭명하여 아미타 부처님을 모시고, 정근 기도하듯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을 드러낸다. 배경은 경전으로 장엄했다. 석가모니 부처님을 그릴 땐 금강경 과 법화경을, 관세음보살은 관세음보살보문품을, 지장보살은 지장경등을 사경한다. 충만하다. 법신을 채우는 한 획마다 부처님을 떠올린다. 배경의 경전은 공부하고 이해한 후에야 사경을 시작한다. 수전증이 있는 손마저 떨리지 않는 고도의 몰입이다.   유윤정 기자 / 월간불광 2015년 12월호

 

“스님이 붓글씨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20여 년 전, 수행의 방편으로 금강경, 법구경 등불교 경전을 사경했다. 법화경 사경을 시작한 지 5년의 세월이 흐르자 어느 날 대웅전 부처님이 글씨로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눈의 착시로 여겼다. 그러나 예불을 올릴 때마다 같은 일이 반복해서 나타나자부처님의 뜻이라고 생각되어 글씨로 부처님 형상을 그려 보자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정영찬 기자 / 세계일보, 2014년 1월17일

 

지호 스님보문암, 010-5482-8559. 인천시 부평구 장제로 199. 3층부평동 10-975번지)

 

  1996   법준 스님을 은사로 출가

  2009   SES 세상에 이런일이 "글씨로 그린 부처님' 출연

  2014   븟다아트페스티벌 출품

  2014   팔공산 동화사 설법전 특별초대전

  2015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출품

  2015   경기 미협(1+1)동행전 출품

  2015   울산불교박람회 출품

  2076   서울국제박람회 출품

  2016   팔공산 동화사 초대전

  2017   KESZN 생생정보 글씨로 그림 그리는 스님이 있다?!' 출연

  2017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출품

  2018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출품

  2019   구례 화엄사 초대전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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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