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 발자취를 따라 가는 길 1편

조선통신사 발자취를 따라 가는 길  1편

 

조선통신사 ! 왠지 모르게 나에게는 설레는 단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것은 자주도 한일관계가 나빠지는 가운데 역사 속에서 미래 지향적 한일관계를 배우려는 마음이 급해서 일것이다. 지인에게 얼마전 전화가 왔다. 도쿄 조선통신사 길을 함께 걷지 않겠냐는 안내였다.

 

 

<조선통신사 발자취를 따라가는 길>오전 10:45분 집합시간 !

도쿄와 지바에서 9명이 모였다. 유일한 부부 참석자는 丹羽雅樹(니와 마사끼)ㆍ최순임씨 부부였고 한국인은 4명 일본인 5명 ! 천황이 계시는 皇居입구 大手門에서 기념 촬영후 시작되었다. 출발을 하려다가 마침 천황가에서 헤이세平成시대를 마치는 시기에 헤이세 30년 역사를 돌아보는 이벤트가 있어서 먼저 관람을 했다. (사진 촬영 불가)천황에 대한 보는 관점이 한국분들에게는 다양할 수 있겠으나 우리 멤버들은 예를 다해서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는 말씀을 드렸다. 근대에 있어서 어느 천황보다 헤이세 천황은 한국에 대해서 백제의 혈통적 증언과 더불어 친밀감을 표시해준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박성용씨의 안내로 더 안쪽에 있는 불타버리고 터만 남아있는 에도성 터를 둘러보러 들어갔다. 나는 어쩌면 당당히 태극기를 들고 일본의 심장부에 들어간 제1 한국인이 되었는지도 몰랐다..... 모두가 아시는바와 같이도요토미 히데요시와는 다르게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외국에 대한 영토욕이 없는 평화주의자 였지요.그에 대한 마음 속으로 숨겨둔 감사함을 전하려 더 안쪽으로 들어갔다.

 

 

 

황궁 안을 들어오는 것이 나로서는 멋쩍게도 처음이었고 무척이나 넓은 공원녹지에 놀랐다. 다른 나라 외국인들도 휴대폰으로 기념촬영에 사랑에 빠진 연인들도 많았다.  우리들도 질세라 눌러 눌러 ~ 찰칵 찰칵 .. 기념 촬영을하고 9명은 빠른 걸음으로 나왔다. 자 !출발이다. 선조들은 에도성에 큰 환영 행사하고 진수 성찬의 대접을 받았겠으나 21세기 후손 우리들은 당신들의 그 평화를 사랑한 그림자를 기도하며 따라가는 오늘 하루의 일정이다. 오늘의 역사탐방은 두곳, 혼세이지 本誓寺, 히가시혼간지 東本願寺는 선조분들이 조선통신로 오시어 숙박한 장소이다.두벅 두벅 가벼운 발걸음으로 푸른 도쿄하늘을 쳐다보며 걸었다.그 누구도 우리가 조선왕의 어명으로, 도쿠가와 막부의 초청으로 행차하고 있음을 모르는 것 같았다.  현대식 건물 사이로 비춰오는 햇빛이 강렬하여 급히 선크림을 구입해 발랐다. 도시락도 미리 함께 구입했다. 꼬불꼬불 골목길로 들어섰다. 첫번째 목표지점이 보였다. 혼세이지 本誓寺에는 1회~8회까지 숙박을 하셨으나 화재로 인해서 현재의 위치로 이전을 하여 작은 현대식 건물로 지어져 있었다. 우리들의 감동도 작아졌으나 잠시 마음모아 합장을 하며 역사 속 평화의 사도분들에게 기도를 올리고 찰칵 !

 

아침을 거르고 온 배의 꼬르르 소리는나만의 멜로디가 아니었다. 박성용씨와 최순임씨의 남편되시는 丹羽雅樹씨가 함께 점찍어 놓은 멋진 일본 키요스미데엔清澄庭園 공원에서 우리는 만찬을 즐겼다. 최순임씨 장성고향에서 보내온 김장김치,キムチ도 ~이것 저것 함께 나누어 먹을 것을 많이도 챙겨온 마음씨에 감동 ! 다시 출발이다. 히가시혼간지東本願寺를 향해서  ~  2019.4.202/2편에서 ~

 

자료출처 :  도쿄 박정석 선생  /  편집부

<저작권자 ⓒ 한국역사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시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