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망경 말씀중에서

[부처님 말씀중에서]

 

"온갖 것은 믿음으로 으뜸을 삼으니, 이것이 모든 덕의 근본 이다

<법망경

   

남의 자녀를 아들래미 딸래미라 부르시는 것을 많이 봅니다

이것은 큰 실례라 생각 합니다

 

우리 불자님들께서는 '불자'라는 말 자체가 부처님의 자녀 즉

부처님의 아드님이거나 따님이라는 뜻입니다

남의 자녀 역시 아드님 또는 따님으로 불러드려야 합니다

아무에게나 함부로 하대를 하시는 분도 많이 봅니다

 

설혹 처음보든 자주보든 깊은 신뢰가 형성되기 전에는 젊은이나 어린이라도

다짜고짜 하대를 하시지 않기를 당부 드립니다

알고 보면 전생에 부모님이나 스승이 아닌 분이 없습니다

 

어린 동자스님은 전생에 큰스님이셨는데 스님들께서 새벽예불 올리시며 많이 하시는

이산혜연선사 발원문에 다음 생에 아이로서 출가하여 좋은 스승만나 평생을 불도를

닦겠노라는 발원으로 금생에 동자 스님이 되신 것이니어찌 함부로 대 하겠습니까

  

공부가 많이 되신 분들은 재가불자 또는 자제분들께 하대하지 않으십니다

함부로 하대하시는 분은 아상이 강한 것을 드러내시는 것이라 보면 거의 정확 합니다

 

또 남의 부모님께 함부로 아버님 어머님하고 부르시는 것 또한 지나친

공경(과공) 과공은 비례(예의가 아님)입니다

철수 아버님 또는 영희 어머님이라 부르시든지 연세가 아주 많으시면 어르신이 적당 합니다

지나친 하대도 지나 친 공경도 신뢰를 얻지 못 합니다

믿음과 존경은 상대방의 덕망에 대해 자발적으로 일어나는 마음입니다

 

경전을 번역할 때 부처님을 신격화하여 사리풋타나 수푸티에게 하대를 심하게 한다는 느낌마저

줍니다만 외국어에는 존대도 하대도 없습니다

제 짐작으로 실상은 말씀하시는 분위기나 어조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승이 제자에게 설법하시지만 일방적인 명령조가 아닌 정성어린 설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수푸티나 아싸지는 어렸어도 사리픗타 목갈라나 카사파

삼형제 심지어 콘단야도 부처님보다 훨씬 나이가 많았습니다

 

존대말이 따로 없어도 하대말도 역시 없지만 절대 함부로 하대하듯 설법 하시지는 않으셨으리라

확신 합니다


부처님 고맙습니다


유시문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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