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객 고영근, 명성황후의 원수를 베다'

국모의 원수 대신 갚은 충신 고영근

국모의 원수 대신 갚은 충신 고영근



명성황후 시해 사건인 을미사변에 가담한 조선인 우범선과 국모의 원수를 갚기 위해 그를 살해한 고영근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명성황후에게 불만이 컸던 훈련대 2대대장 우범선은 주한 일본공사 미우라에게 포섭됐다. 취재진이 발견한 <우범선 최후사>는 명성황후가 시해된 날의 행적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명성황후의 총애를 받던 고영근은 우범선이 조선인들을 피해 조용히 살던 일본 구레에 잠입해 우범선을 살해했다. 그는 자수해 재판을 받을 때도 살해 이유를 '국모의 죽음에 복수한다'고 당당히 말했다.(사진) 그는 감옥에서 나온 뒤에도 능참봉이 되어 고종과 명성황후의 능을 지켰다.

<저작권자 ⓒ 한국역사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시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