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끊어진 한양도성 함께 이을 시민기획단‘도성친구들' 모집
□ 서울시가 오는 10월에 열리는 한양도성문화제에서 끊어진 한양도성을 연결할 시민기획단 ‘도성친구들’을 오는 7월29(월)부터 8월 19(월)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 2013년부터 시작된 한양도성문화제는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올해는 ‘도성, 역사와 자연과 사람을 잇다’라는 주제로 10.12(토)부터 10.13(일)까지 한양도성에서 열린다.
○ 10.12(토)~10.13(일)에 열리는 한양도성문화제는 도성 곳곳을 걸으면서 즐길 수 있는 대표프로그램 ‘순성’과 도성잇기 프로젝트, 한양도성 모바일영화제, 한양도성 토크콘서트, 성곽마을 스탬프랠리, 사진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 서울시는 ‘도성 잇기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 남아있는 13.1km의 도성과 지금은 도로와 건물에 자리를 내어주거나 땅속에 그대로 묻혀 있어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도성 5.5.km를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 현재 끊어진 한양도성의 길이는 5.5km로 도성 전체길이의 32%에 해당된다
○ 한양도성이 헐리기 시작한 때는 1907년 10월로 일본 황태자 요시히토의 서울방문을 계기로 숭례문 좌우 성첩77간이 헐리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주요성문(소의문-돈의문-혜화문)과 1925년 조선신궁이 건립으로 숭례문에서 남산 회현자락에 이르는 성벽이 훼손되었다.
□ 총 10명으로 구성되는 기획단은 도성잇기 프로젝트의 기획 및 홍보, 참여자 모집 및 실행까지 전 과정을 직접 진행한다.
□ 도성친구들 지원 자격은 만 19세 이상 만39세 미만 서울시민으로 축제에 관심이 있거나 아이디어가 샘솟는 이라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다. 한양도성에 애정을 갖고 문화제에 직접 참여하고 싶은 사람을 우대한다.
□ 심사를 거친 최종 합격자는 오는 8.24(토)에 열리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들에게는 활동 티셔츠와 한양도성 굿즈가 제공되며, 도성문화제가 종료된 후에는 자원활동시간 인증서가 발급된다.
□ 참가 신청접수는 한양도성문화제 누리집(www.hanyangdoseong.com)에서 관련 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 심사는 서류로 진행되며, 합격자 발표는 8월21(수) 개별연락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도성친구들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양도성문화제 누리집(www.hanyangdoseong.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도성문화제 운영사무국(070-7462-1109)으로 하면된다.
□ 한양도성도감 안중호 과장은 “이번 도성잇기 프로젝트는 일제강점기와 산업화 과정속에서 수난을 겪었던 한양도성을 시민들의 힘으로 온전히 연결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며 “한양도성이 품은 뜻과 가치를 되살리는데,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 첨부 : 도성친구들 모집 안내문
□ 행사개요
○ 행사명 : 제7회 한양도성문화제
○ 일 시 : 2019. 10. 12(토)~13(일)
○ 장 소 : 한양도성 일원(주 행사장 : 흥인지문 공원)
○ 주 최 : 서울특별시
○ 주 관 : 한양도성문화제추진위원회
○ 프로그램 : 대표 프로그램 순성, ‘도성 잇기 프로젝트’, ‘한양도성 모바일영화제’ 한양도성 토크콘서트, 성곽마을 스탬프 랠리, ‘웰컴투한양’ 외
○ 문 의 : 한양도성문화제 운영사무국(070-7462-1109) / www.hanyangdose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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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