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향기로운 사람 3
무유정법
아는 것이 있으면 모르는 것이 있기 마련이다.
좋아지면 싫어질때가 있고 사랑 하면 미워질 때가있다.
많이 알면 아는것에 갇히고, 좋아하면 집착심에 갇히고, 사랑하면 질투심에 갇힌다.
무지역무득(無知亦無得)
아는 것이 없고 또한 얻을 것도 없다.
일체성현(一切聖賢) 개이무위법(皆以無爲法)으로 이유차별(而有差別) 한다. 이 세상의 일체 어진성현들과 성자들이 내가 없는 무위법을 깨달아 안주 한다는 말이다.
나란 상이 없는 무위법, 구름은 안개와 바람 햇빛으로 인연하여 일어난다. 구름으로 인해 비가 내린다.
당신으로 인해 행복한 사랑이 넘처나고, 당신으로 인해 불행의 깊은 상처가 생겨난다.
어제의 당신이 오늘의 당신이 아니고, 어제의 나도 오늘의 내가 아니다.
창고에 가득쌓인 금은보화와 쌀을 주는 것보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지혜, 농사짖는 법을 가르처 주라.
부유한 가정에서도 불행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가난하고 부족해도 행복한 부자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신심이(身心)일여(一如) 다.
마음 쫓아 몸이 따라가고 몸따라 마음이 일어난다.
약인욕요지(若人欲了知) 삼세일체불(三世一切佛)
응관법계성(應觀法界聲)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
삼세의 모든 부처님을 알고자 하는가?
응당 마음이 모든법계을 만든다고 관 할지니라.
마음을 흘러가는 물처럼 쓰고살라.
어느곳에도 구애됨이 없고, 갇히지 않으며 유혹되지 말라.
여실히 보고, 여실히 듣고, 여실히 흘러가라.
무유정법(無有定法)
원조도안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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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