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기술발전·산업환경 변화를 수출입 통계에 반영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입분석을 위한 MTI 코드 기준을 2017년 1월부터 개정하여 2월 1일 수출입동향 보도자료를 통해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은 15년 만에 이루어진 대대적 개편작업으로 주력산업내 세부품목 조정, 유망소비재 MTI 체계 산입, 신성장동력산업 수출 지표 개발 등이 주요 내용이다.


기술발전, 산업환경 변화에 따라 13대 주력품목을 조정하였다. 수출시장 확대에 따라 OLED, 전기자동차, 건조기 등에 신규 MTI코드를 부여하였고 산업환경 변화에 따라 내연기관(일반기계→자동차부품), 탄소섬유(화학제품→섬유류), 트랙터(수송기계→경작기계) 등의 분류를 조정하였다.


또한 생활환경 변화에 따라 대용량 세탁기를 산업용 섬유기계(일반기계)에서 세탁기(가전제품)로 조정하였다.

우리 수출의 질적 지표로 활용되는 5대 유망소비재를 MTI코드 체계내로 산입하였다.


2016년 5월부터 수출입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하던 5대 유망소비재를 MTI 체계안으로 산입, MTI 품목과 5대 유망소비재 분류 기준을 일치시켜 통계의 일관성을 높이고 무역협회 무역통계사이트에서 5대 유망소비재 수출실적 확인을 가능토록하여 통계의 활용성을 높였다.


12대 신산업의 수출지표를 활용 가능토록 개발하였다. 에너지신산업, 차세대 반도체, 첨단 신소재 등 12대 신산업 중 수출입 집계가 가능한 9개 산업의 수출실적을 분기별로 발표 우리 신산업 육성정책의 성과로서 수출실적을 평가할 수 있도록 지표를 개발하였다.


이 외에도 무역협회 무역통계사이트를 개선하여 기존 우리나라 자체기준인 가공단계별 분류기준을 국제기준인 BEC코드로 통일, 성질별 수출의 국제비교가 가능토록 개편하였다.


이번 개정안에서 주력수출 품목의 분류 기준 변경에 따른 통계적 왜곡이 발생하지 않도록 과거 자료도 소급하여 품목별 수출증감률의 일관성을 유지토록 하였다.


이번 개정안은 MTI체계를 주로 활용하는 각 협단체 등 전문가 의견을 종합하여 마련되었으며 세부 품목 변경 내용 등은 31일 공개되는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연구보고서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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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