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少女像
재일교포들은 조국을 사랑합니다
2017.1.7 (토) 일본 조간신문1면 톱기사 ㅡ 부산 소녀상 설치 항의
주한일본영사 귀국명령
소녀상은 그 무엇보다 한일간의 역사적 상징물로서 길이길이 남아질 것입니다.
2015년 12월에 한일 정상은 너무나 민감한 역사,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를 이끌어 내었습니다. 재일교포들도 그 합의에 함께 기뻐했습니다.
물론 그 아픔을 어찌 돈으로 환산해서 끝낼 수가 있겠습니까. 다만 언제까지나 매듭 없이 끌고 갈 수가 없는 양국의 정치적 혹을 미래를 바라보며 일본이 성의를 보이는 선에서 합의를 보았다고 하여야 바른 해석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조국 부산에서는 또 소녀상 설치로 한일간 정치인들은 곤혹쓰러워하고 있습니다.
ㆍ 한일간 합의에 어긋난다고~
ㆍ 미래지향적 태도가 아니라고~
ㆍ 식민지 역사를 기억하는 애국시민이
얼마나 더 많은 국내외에 소녀상을
설치할까를~
우리는 한일간의 또다른 역사를 기억합니다
〈한일국교정상화〉
당시에는 해방후 일본의 식민지에서 벗어난지 오래되지 않아 지금보다 훨씬 더 큰 정치적, 국민적 반발을 불러왔음을 역사 통하여 배워왔습니다.
많은 세월이 흐른 오늘날 ❗
우리는 그 누구도 과거 그 정상간의 결단을 잘못된 역사적 과오로 기억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오늘의 조국의 번영에
가장크게 이바지한 공로자들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때 일본에서 많은 멸시를 받고있던 재일교포들은 〈한일국교정상화〉라는 뉴스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기뻐했습니다.
70만 재일교포 모두가 희망을 가지는 큰 빛이었습니다.
조국의 많은 국민들께서는 지금도 재일교포들이 일본 우익으로 부터 인종차별적 수난을 받고 안타까워 하심을 잘 알고 있습니다.
늘 사랑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소녀상
과거의 역사를 상징하는, 더 이상 아픔을 만들지 말자는 조형물이지만 앞으로는 아픔만을 기억하는 소녀상이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과거의 큰 아픔이 있었기에 한일간에 더 발전적인 미래를 열 수 있었다는 역사적 기록을 후대에 남겨주기를 간절히 한일 양국에 바라며 두손을 모읍니다.
그러한 전제 조건은 있겠지요.
ㆍ잘못된 역사를 만든 국가는 철저한 반성
ㆍ 역사의 피해국가는 반성에 준하는
용서와 포용(모든국민이 원하는 기준의
일본국의 반성은 불가능함을 인정)
소녀상
우리는 잊을래야 잊을 수 없습니다.
그들이 짖밟은 그 길고도 길었던 역사를
한국과 우리 자신들이 살아 있는 한
우리 재일교포들은 국가 지도자간 합의를 존중합니다. 그리고 과거보다 미래를 만들어 주시길 희망합니다.
2017.1.8
기사제공 : 박정석 선생 일본 동경거주 편집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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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