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른 주포권역 다목적센터

함평군은 정부 공모사업으로 조성한 주포권역 다목적센터가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준공한 이곳은 총사업비 36억6300만원을 투입해 연면적 577.1㎡, 지상 2층 규모로, 지역주민의 소득사업에 활용된다.

1층엔 단체회의, 워크숍을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실과 석양을 바라보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북카페가 있다.

2층은 숙박시설 6동이 있으며 4인(6만원), 8인(12만원) 가족이 이용할 수 있다.

야외에는 캠핑장(3만원)과 족구장, 물놀이장 등 다양한 편익시설을 갖춰 가족단위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관광 비수기임에도 개관 2달 만에 1164명이 다녀가 1257만원의 수익을 창출했으며, 현재 60여 명의 사전예약이 이뤄진 상태다.

특히 이곳은 인근에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해 인기를 끌고 있다.

다목적센터 인근에 위치한 돌머리해수욕장은 게, 조개, 해초류가 많은 갯벌이 있어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도 좋다. 돌머리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이곳에서 차량으로 5분 이내에는 유황이 함유된 돌을 소나무로 달궈 데운 물로 온천과 약찜을 즐길 수 있는 함평해수찜이 있다. 해수찜에 사용하는 돌은 알칼리염을 생성해 살균작용, 산후통, 신경통, 관절염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생태계 교란과 환경파괴로 접하기 힘든 한국 토종 양서류, 파충류를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양서파충류생태공원도 인근에 있어 가족 나들이로 제격이다.

김재진 지역경제과장은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며 “인근 도시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찾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곳을 운영하는 주포권역 운영위원회가 농어촌체험 휴양마을 지정을 준비 중이어서 농가민박, 농특산물 판매 등으로 지역민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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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