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을 문화재지킴이의 날로 제정하기 위한 추진위원회가 발족됐다.
사단법인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회장 조상열)는 어제 국회에서 정관계와 문화계인사들이 참석하여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확산시키기 위한 국가기념일 제정 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키고, 문화재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을 거치는 등의 행사가 열렸다.
6월22일을 ‘문화재지킴이 날’로 제정하게 된 배경에는 임진왜란 당시 위기에 처한 전주사고의 조선왕조실록을 정읍의 유생 안의와 손홍록, 내장사주지 희목대사 등 민간인들이 내장산암자로 옮긴 역사성(6월22일)과 연결시켜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확산시키고자 함이라고 조상열 회장은 기조발표에서 설명했다.
지난해 2018년 6월 21일 경복궁 수정전 일대에서 문화재청과 함께 6월22일을 “문화재지킴이 날”로 제정하고, 이를 기념하는 선포식을 전국각지에서 활동하는 문화재지킴이와 일반시민 1,000여명이 모여 국난 중에 왕조실록을 지켜낸 문화재지킴이의 중요성과 지킴이들의 정신을 공유하는 자리로 대성황을 이뤘으며, 2019년도 기념식은 정읍 내장산에서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문화재청은 매년 전국에서 활동하는 문화재 지킴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문화재 보호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문화재 지킴이 전국대회(2019년 진주에서 개최)를 열고 있다.
문화재 지킴이 운동은 지난 2005년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문화재롤 알리고 보존하자는 취지로 시작됐으며, 전국에서 활동 중인 문화재 지킴이 단체는 120여 곳, 회원 수만 8만 5천여명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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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