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지킴이 전국대회

문화재지킴이 전국대회

- 8만 5,000여 명 문화재 지킴이 봉사 성과 공유, 10.19.~20. 경남과기대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회장 조상열)가 19일부터 20일까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관(경남 진주시 소재)에서 ‘2019년도 문화재지킴이 전국대회’를 개최하였다.

 

 

 

 

‘문화재지킴이 운동’은 정부혁신 과제의 하나로 자발적으로 국민이 직접 문화재를 가꾸고 지키자는 취지에서 지난 2005년 4월부터 시작된 운동이다.

정재숙 문화재청장

 

조상열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장

 

현재 이날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하루빨리 6월22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 될 수 있도록 바라며, 전국의 문화재지킴이들이 다양한 경험과 노력의 결과를 공유하는 이번 대회는 ‘문화재지킴이 운동’이 지역 사회에 더욱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국 약 8만 5,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문화재지킴이(개인‧가족‧단체‧기업‧청소년‧청년 등)로 위촉되어 문화재 주변 정화활동, 문화재 감시 등 상시점검과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국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문화재지킴이 500여 명과 함께 그동안 펼쳐온 문화재지킴이 활동성과를 공유하고, 문화재지킴이 현장체험과 답사활동을 진행하는 축제로 펼쳐진다.

 

첫날인 19일에는 대회 개최 선언과 환영사를 시작으로, 문화재지킴이 어울림 공연, 문화재지킴이 활동 우수자(민간‧공무원)에 대한 유공자 표창,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 문화재지킴이 단체들의 활동 우수사례 발표와 함께 축하공연, 어울림 한마당이 등이 진행되었으며.

 

 

 

 

대회 2일차인 20일에는 진주 시내에 있는 진주성, 청곡사 등 문화유산 현장을 답사하고 문화재 현장 정화활동을 하며 문화재지킴이로서의 사명감과 문화재 보호활동의 의지를 다지면서 올해 행사를 마무리한다.

 

6월 22일은 '문화재지킴이날'

1990년대 민간으로부터 시작해, 2005년부터는 문화재청과 민관 협력의 " 1문화재 1지킴이 운동“으로 발전했으며 현재 전국에서 10만여 국민들이 참여하고 있는 문화재사랑 문화운동이다.

 

1592년 4월, 임진왜란으로 성주사고, 충주사고, 춘추관 등에 보관해 왔던 조선왕조실록>이 소실되었다. 다행히 전주사고본은 무사했으나 이것도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다.

 

6월 22일, 당시 정읍의 유생(안의 · 손홍록) 등이 실록을 전란의 위기로부터 보호하고자 전주사고에서 내장산 용굴암으로 옮겨 일 년이 넘도록 지켜냈다. 조선왕조실록은 현재 세계기록유산이 되어 전 세계인이 함께 가꾸고 지켜가는 문화재가 되었다.

 

민간 참여의 역사성과 문화재지킴이에 대한 훌륭한 정신을 본받아 온 국민이 문화재의 가치를 바로알고, '문화재를 가꾸고 지켜가는 참여형 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6월 22일을 '문화재지킴이날'로 제정 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문화유산 보호에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재지킴이 활동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시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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