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상 보시
보살의 덕목은 "육바라밀" 이다.
육바라밀의 근본은 "무주상" 보시다.
보시가 없는 삶은 자기를 궁색하게 하는 삶이 된다.
왜! 무주상 보시는 지혜의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나의 고집과 아만으로 말미암아 (구두쇠)남으로 부터 소외되고 업신여김을 당한다.
생활 습관에 질서가 없으면 온 갓 병이 생겨나게 된다.
생일 밥을 얻어 먹으려고 일주일 굶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지 아닌가?
강서의 마조 스님에게 대주 스님이 방부 인사를 드렸다.
여기 무엇을 구하려 왔느냐?
불법을 구하러 왔습니다.
마조스님 왈
불법 이라는 것은 줄 수가 있어 주는 것도 아니요!
준다고 해서 받 을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주고받는 물건이 아니기에 너 스스로 너 안에 있는 부처의 보배를 들어다 볼 줄 모르고 왜!
밖으로 주고 받는데 의지해서 찾으려 하는가?
양구(良久)
자네 안에 이미 구족 되어 있는 보배 불성을 발현 하면 되는 것이네!
대주
저 안에 보배가 무엇 입니까?
마조
묻고 있는 네가 보배다.
이 소리에 대주 스님은 덩실 덩실 너울 너울 춤을 춘다.
조사의 가르침으로 자신의 보배를 찾아 춤추는(득도) 일상이 되고 그 감사한 마음으로 십년을 하심 하며 공양간에서 허들렌일을 하며 시봉 하였다. 모든 선 지식께 감사를 드리고 시봉 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인생이란! 불확실성의 어두운 터널이다.
지혜의 등불이(부처님 법) 아니면 바람에 꺼지게 된다.
테풍에도 비바람에도 꺼지지 않은 지혜의 등불을 의지하고 믿고 배워야 한다.
자신의 습관과 응고된 자아 당착에서 변하지 않으면 안된다.
나쁜 습관과 고집을 강물에 던저 버려라.
친환경 음식이 아무리 몸에 좋아도 응고된 고집과 관념을 버리지 않으면 아무런 효험이 없다.
남편의 허물만 보지 말고, 자신의 허물을 살피는 것이 사랑이다.
아내의 좋은 점을 늘 칭찬하고 사랑하며 모자라고 부족함을 채워 주는 이해심이 사랑이다.
사랑 이란!
"무주상"(無住相) 보시다.
원조도안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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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