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4.0℃
  • 흐림강릉 4.2℃
  • 흐림서울 -2.2℃
  • 흐림대전 -1.0℃
  • 구름많음대구 2.0℃
  • 흐림울산 3.9℃
  • 흐림광주 1.6℃
  • 구름많음부산 4.0℃
  • 구름많음고창 0.9℃
  • 흐림제주 6.6℃
  • 흐림강화 -2.8℃
  • 흐림보은 -1.1℃
  • 흐림금산 -1.7℃
  • 흐림강진군 2.9℃
  • 흐림경주시 2.3℃
  • 흐림거제 6.0℃
기상청 제공

시사

경주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을 가보다

경북도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7만5000점에 이르는 소장품이 양과 질에서 국내 대중문화 관련 박물관 중 최고라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박물관이 많은 경북 경주에 정부공인1한국대중음악박물관이 생겼다. 이전엔 1945년 설립된 국립경주박물관이 유일했다.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역사와 문화의 도시 경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4개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은 음악감상실에서 전설의 스피커 미로포닉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2층 전시실은 한국대중음악 100년사관으로 1896년 대한민국의 최초 노래가 녹음된 에디슨 실린더 음반부터 2000년대 k-pop음반까지 시대순으로 전시되어 있고 노래 듣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3층 전시실은 오디오 100년사관으로 1926년 제작된 인류최초 스피커,  1936년 제작된 스피커의 전설이라고 하는 미국의 웨스턴 일렉트릭의 미로포닉, 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가 연설할 때 사용하던 스피커등 각종 희귀 스피커를 전시 및 청음할 수 있다.지하는 악기 체험관, 어린이 체험관, 동전노래방, 포토존으로 구성되어 있어 체험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음악을 통한 올바른 역사 이해, 추억 되살리기,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곳이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이다.

경북도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75000점에 이르는 소장품이 양과 질에서 국내 대중문화 관련 박물관 중 최고라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3일 오후 찾은 박물관은 보문관광단지에 지하 1, 지상 3(층당 1000) 규모로 우뚝 서 있었다1층 카페와 소공연장, 로비에 전시된 기타로 된 탑을 지나쳤다. 밟으면 , , 소리 나는 건반식 계단을 오르자 박물관의 심장인 2층 전시관이 나왔다.한민족의 목소리가 최초로 기록매체에 담긴, 1896년 원통형 실린더 음반이 눈에 띄었다. 당시 조선 유학생이 미국 현지에서 우리 민요 부른 것을 녹음한 것. 원본은 미국 의회도서관이 소장 중이다. 박물관 측은 도서관에 직접 의뢰해 복제품을 제작했다.

국내 최초의 상업음반인 1907년 경기민요 다졍가레코드도 여기 있다. ‘아비럼컬’(레코드사 이름인 컬럼비아를 옛날식으로 거꾸로 쓴 것) 네 글자가 표지에 선명하다. 이미자가 데뷔 곡 열아홉 순정’(1959)보다 앞서 녹음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성기 음반도 이곳 소장품. 나훈아, 남진, 신중현, 조용필의 희귀·최초 음반부터 싸이의 강남스타일’ LP레코드까지 볼거리가 다채롭다

박물관 3층 창고에는 내년부터 전시할 서울 장충스튜디오의 기자재가 보관돼있었다. 장충스튜디오는 1960년 서울 장충동에 세워진 국내 최초의 현대식 스튜디오로 이미자, 조용필, 김건모 음반 등 가요사를 바꾼 음반의 산실이다. 1960~70년대 녹음과 레코드 제작 장비가 관람객을 기다린다현재 2층 한쪽 벽은 2007년 한 매체에서 선정한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LP레코드로 빼곡하다.

3층 오디오관은 이곳 관람의 인상 깊은 대단원을 이룬다. 1936년 미국 웨스턴 일렉트릭사가 제조한 미로포닉 사운드 스피커가 있다. 이곳을 찾는 일본인 오디오 마니아들이 기계에 절부터 한다는 스피커다. 히틀러가 선전포고에 쓴 것을 업그레이드한 모델이라는 1950년 동독제 RFT 캐피톨 스피커를 통해 킹 크림슨의 ‘Epitaph’를 재생했다. 멜로트론과 오르간의 크레셴도가 독일 전차처럼 고막으로 진군했다. 관람객 누구나 음반을 가져오면 이들 스피커로 들어볼 수 있다.가요 100년사를 다룬 1000점의 소장품은 중장년층을 향수의 늪에 빠지게 하는데 충분했다. 다만 10~20대가 공감할 거리가 너무 적다는 점이 아쉽다.                                              유시문 기자



오늘의 우리 불교와 일본불교는 많은 측면에서 차이가 난다
오늘의 우리 불교와 일본불교는 많은 측면에서 차이가 난다. 그 결정적인 분기점이 된 것은 가마쿠라 시대(지금 도쿄의 서남부에 있는 해안지역 가마쿠라(鎌倉)에 미나모토노 요리토모(源 賴朝)가 군사적 지배기구인 막부를 세웠던 1192년부터 호조 다카토키(北條高時)가 멸망하기까지의 약 150년간을 말한다)에 새롭게 등장한 불교, 이른바 가마쿠라 신불교에 의해서이다. 그 이전의 남도(南都, 나라)불교나 헤이안(平安, 794년 이후부터 가마쿠라 이전까지)시대에 이루어진 불교가 아직은 중국이나 우리나라와 깊은 관련을 가지면서 보편적인 불교 속의 하나로 자리하고 있었다고 한다면, 가마쿠라 시대에 이루어진 신불교는 일본적인 특수성이 본격적으로 강화된 일본불교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가마쿠라 신불교가 오늘의 일본불교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는 두 가지 측면만을 살펴보기로 하자. 일본만의 특수성 강화…主流로 떠오르다 호넨, 종합불교 탈피해 수행 쉬운 염불 선택 다른 佛法 배제해 兼修 차단…종파불교 필연 가마쿠라 시대의 일본불교는 기라성 같은 고승들을 배출했는데, 그 시대의 서막을 연 사람은 단연 정토종의 개조 호넨(法然, 1133~1212)스님이다. 스

어제 1월8일의 KBS방송의 200억 경북궁 부실시공
1월 8일 KBS의 「‘200억 경복궁 복원에 시멘트...주먹구구 ’부실 시공‘」 보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 드립니다. □ ‘경복궁 흥복전 권역 복원’ 미장공사에 백시멘트를 사용한 부분은 즉시 철거하고 전통재료를 사용하여 재시공하였습니다. ㅇ 문화재 복원과 수리공사는 ‘문화재수리 표준품셈’에 규정된 재료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으며, 백시멘트는 기와 처마 끝에 설치되는 와구토 바르기와 합각벽 설치, 벽체 줄눈바름 등 외기(外氣)에 노출되는 장소에 사용토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 와구토: 막새를 쓰지 않는 기와지붕 처마 끝에 마구리를 하얗게 발라주는 것 * 합각벽(合閣壁): 팔작지붕 측면에 생기는 삼각형의 벽 ㅇ 작년 3월 경복궁 흥복전의 벽체와 지붕 용마루 미장공사에 참여했던 기능인으로부터 규정되지 않은 재료인 백시멘트가 사용되었다는 민원이 접수되어, 감리원과 함께 공사현장을 확인한 결과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백시멘트가 사용된 벽체와 용마루를 즉시 철거하고 6월까지 전통재료를 사용하여 전면 재시공하였습니다. * 용마루: 기와지붕의 가장 높은 곳(종도리 위)에 도리방향으로 길게 만들어 마감한 지붕마루 ㅇ 재시공 후에도 제보자는 백시멘트가 완전히 제


금관가야 중심권역에서 새로운 형태의 집모양토기와 말발걸이 출토

금관가야 왕궁지 추정 김해 봉황동 유적(사적 제2호)에서 발견 -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삼기)에서 2015년부터 발굴조사 중인 금관가야 추정왕궁지인 김해 봉황동 유적(사적 제2호)에서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집모양토기(家形土器)와 말발걸이(鐙子)가 출토되었다. 집모양토기는 4세기 말에서 5세기 초의 건물지 주변에서 발견되었다. 이 토기는 평면 반원형의 벽체를 가진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정면에는 네모꼴의 출입구가 설치되어 있다. 출입구는 여닫이문이 열려 있는 형태로, 출입구 아래에는 받침대가 놓여 있으며, 벽체의 한쪽 면에는 원형의 봉창(환기창)을 설치하였다. 지붕 모양은 앞부분과 뒷부분이 다른데, 앞은 박공을 가진 맞배지붕이고 뒤로 갈수록 경사져 내려가며 둥근 형태를 이룬다. * 박공(牔栱): 맞배지붕의 측면에 삿갓형으로 붙인 건축 부재 * 맞배지붕: 건물 앞뒤에서만 지붕면이 보이고 추녀가 없으며 용마루와 내림마루만으로 구성된 지붕(책을 엎어놓은 형태) 지금까지 국내에 알려진 삼국 시대 집모양토기 대부분은 고상식(高床式, 기둥 위에 집을 만듦)의 맞배지붕 구조이다. 반면, 이번에 김해 봉황동 유적에서 출토된 집모양토기는 벽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