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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일본정원산책]


 교토의 도후쿠지(東福寺)
〈박경자ㅡ전통경관보전연구원장 칼럼〉

교토 히가시야마 36봉의 남쪽 끝자락 에니치산 산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도후쿠지(東福寺)는 가마쿠라시대에 창건된 사찰로 교토에서 가장 큰 선종 사찰이다. 수많은 국보와 중요문화재가 있다.
나라 시대의 영광을 가져오겠다며 도다이지(東大寺)의 ‘동(東)’자와 고후쿠지(興福寺)의 ‘복(福)’자를 따 만든 절이다. 작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했던 신안해저 유물 중에는 ‘도후쿠지 공물’이라 적힌 물표가 나왔다. 이 사찰이 얼마나 큰지를 이야기해준다.

도후쿠지는 나라에 있는 도다이지(東大寺)와 고후쿠지(興福寺)에 견줄만한 사찰을 만들기 위해 7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1243년에 완성됐다. 교토 오산 중 하나이며 특히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교토의 선종 5개 사찰, 즉 오산(五山)이라 하는 텐류지(天龍寺), 쇼코구지(相國寺), 겐닌지(建仁寺), 난젠지(南禪寺), 도후쿠지(東福寺)는 일본 선종을 대표하는 임제종 사찰이다.
방장(方丈)이란 우리 식으로 말하면 조실(최고의 스승) 스님이 거처하는 곳이다. 도후쿠지 방장은 화재 후 1890년에 재건됐으며 정원은 근대의 대표적인 정원 예술가로 꼽히는 시게모리 미레이(重森三玲)가 1939년에 완성했다. 시게모리는 일본 전통 고산수(가레산스이) 정원을 현대화했다. 20세기 정원의 최고 명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 정원의 특징은 방장의 동서남북 사방을 모두 다른 형태의 정원으로 꾸몄다.
이 정원은 석가모니의 팔상도에서 이름을 따라 팔상정원이라 하기도 하고, 호조정원이라고도 한다. 방장을 둘러싸고 있는 정원은 저마다 철학적인 의미를 품고 있는 오묘한 힘이 있다.
남쪽 정원엔 삼신산에 또 하나의 산을 더해 사선도(四仙島)를 거석으로 표현했고, 소용돌이 모양의 모래 무늬로 팔해(八海)를 나타냈다. 서쪽엔 오산을 동산으로 표현했고, 동쪽은 우물 정(井)자로 공간을 나누었고, 북쪽은 원래 있던 이끼를 살려 이끼 정원으로 조성했다.
방장에서는 도후쿠지의 또 다른 볼거리인 츠텐교가 보인다. 츠텐교는 가이산도(開山堂)로 들어가는 다리로, 앞뒤가 긴 회랑으로 연결되어 있다.

워낙에 단풍명소로 이름이 알려져 가을이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수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츠텐교에는 긴 통나무 벤치가 양 옆에 설치되어 있어 걸터앉아 다리 아래로 흐르는 계곡을 내려다볼 수 있다. 이 자리가 도후쿠지의 하이라이트이고 모든 교토 관광안내서마다 나오고 있다.
츠텐교를 지나면 이 절의 창시자인 엔니벤엔 스님의 상을 모신 가이산도가 있다. 가이산도에는 교토의 사찰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고산수(가레산스이)가 있다. 에도 시대에 조성된 이 가레산스이의 앞쪽은 백사를 여러 방향으로 갈퀴질하여 기학학적 구성을 보여주고, 뒤쪽은 연산홍 속에서 솟아오른 괴석에 학바위, 거북바위라 하여 자연을 상징한다.
산몬 좌우에 욕실(東司)과 변소 건물이 대칭으로 배치되어 있다. 욕실은 1459년에 지어진 것으로 도다이지 욕실 다음으로 오래된 것이다. 내부는 볼 수 없다. 흥미를 끄는 또 하나는 산몬 왼쪽에는 동사라고 불리는 변소가 있다. 동사 건물은 정면 7칸, 측면 4칸의 거대한 규모다. 무로마치시대 전기에 지어진 것으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됐고, 가장 큰 규모여서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바닥에 구멍을 뚫어놓고 볼일을 본 다음, 삼각 막대기로 뒤처리를 했다고 한다.

도후쿠지는 산자락에 위치하여 버스는 들어갈 수 없다. 이곳을 찾아가려면 JR전철을 타고 도후쿠지역에 내리거나 교토역 기온 방면에서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도후쿠지역에 내려 오른쪽 왼쪽으로 꺾어지는 대규모 저택들이 즐비한 골목을 걸어야 한다. 이 저택들은 일반주택이 아니라 탑두사원들로 도후쿠지에 속한 작은 사원이다.

http://www.tofukuji.jp/



https://youtu.be/9CzLErvTxe4


‘트럼프 시대 한국경제의 진로’ 주제로 국제세미나 개최
대한상공회의소가 18일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트럼프 시대, 한국경제의 진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열린 세미나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500여명의 기업인이 몰려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빅터 차(Victor Cha) 미국 CSIS(국제전략문제연구소) 석좌교수 겸 조지타운대 교수는 ‘한미동맹의 전망’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북한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미국과 공통의 관심사를 공유하는 우방과 그렇지 않은 비우방의 구분이 명확해질 것이다”며 “이러한 점에서 현재 진행 중인 한국의 정치적 위기는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미 동맹의 국방·대북 억지력 강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미 동맹은 지역 내 군사적 자산의 풍부한 증강을 필요로 한다”며 “한·미 합동군사훈련의 속도를 높이고 한반도에서의 확장된 억지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방법에 대한 진지하고 혁신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드 배치 일정은 조속히 추진돼야 하며 한·미·일 3국간의 협력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대북 제재도 계속될 것이라고 빅터 차는 전망했다. 그는 “대북 제재의 목적은

종교활동비 신고하되, 세금은 부과 안한다
종교활동비 신고하되, 세금은 부과 안한다 시행령 수정에 보수개신교계 반발, 진보는 긍정적평가 정부는 21일 종교인소득 중 비과세소득인 종교활동비를 종교단체의 지급명세서 제출 항목에 추가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추가 입법예고했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종교인소득 과세 관련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종교활동비 비과세와 종교단체에 대한 세무조사 제한이 일반 납세자와 형평이 맞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돼 추가 수정에 나선 것이다. 지난 12일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종교인소득 관련 시행령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수정을 지시하기도 했다. 수정된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종교인에게 소득을 지급한 종교단체는 종교활동비를 포함한 종교인 개인별로 지급한 소득에 대해 명세서를 연 1회(이듬해 3월10일) 관할 세무서에 제출해야 한다. 다만 정부는 종교활동비에 대한 비과세는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보수 성향 개신교 단체들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보수 성향의 개신교 단체들이 만든 한국교회 공동 태스크포스(TF) 관계자는 이날 "종교활동비는 종교 공금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