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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이 책 한권이면 한양도성 전문가…『한양도성 : 서울 육백년을 담다』발간

# ‘한양도성은 온몸으로 서울의 역사를 보여주는 거대한 기록물이다. 조선 태조 이래 오늘날까지 한양도성은 제자리를 지키며 역사의 흐름을 함께하였다. 때로는 영광스런 모습으로 때로는 상처받고 망가진 모습으로 그 세월을 견뎌왔다. 한양도성은 자신의 역사와 서울의 역사, 우리의 역사를 증거하고 있다.’ 『한양도성 : 서울 육백년을 담다』 중, 홍순민


서울시는 ‘서울 한양도성(사적 제10호)’의 역사와 가치를 한권에 담은 대중 교양서 『한양도성 : 서울 육백년을 담다』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미 출판된 한양도성 책들은 대부분 순성(성벽을 따라 돌며 탐방)을 하며 도성을 소개하는 답사기 형식으로 역사적 사실을 상세히 소개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때문에 한양도성의 역사를 깊이 있게, 그리고 친절하게 전달하는 대중 교양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 책은 역사학자가 쓴 책이다. 저자는 자타공인 서울 역사 전문가 홍순민 교수(명지대학교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이다. 스테디셀러『우리 궁궐이야기』로 잘 알려져 있는 홍교수가 이번에는 궁궐과 짝을 이루는 “도성”을 주제로 방대한 사료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학술적으로 깊이 있는 원고를 완성하였다. 더불어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을 글로 녹여내 술술 읽히는 역사 교양서로 풀어냈다.



본문에는 ▴온 백성의 피땀으로 이뤄진 1396년의 대규모 초축 공사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도성의 재건과 방어체계의 열띤 논의 ▴이후 일제강점기와 근현대 도시화 속에 도성이 훼손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숭례문을 비롯한 8개 성문의 내력과 기능을 깊이 있게 다뤘으며 ▴각자성석(성벽에 새겨진 기록)과 조선왕조실록 등 문헌과의 비교·연구도 담겨있다.



한양도성은 1396년 18.1km의 대규모로 지어진 수도성곽으로, 초축 당시 전국 팔도에서 20만 명의 백성이 동원되어 6개월이라는 단기간에 완성되었다. 이처럼 대규모 도시성곽이 짧은 시기에 완성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다.



승정원일기 1711년(숙종37) 4월 8일 기사에는 석수 안이토리安二土里가 광희문 중수공사 중 홍예돌에 깔려 운명하였고, 이에 임금은 휼전을 베풀도록 명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현재 그의 이름을 도성 성벽 두 곳 각자성석에서 찾을 수 있으며, 이는 한양도성 역사적 사실의 증거가 된다.

이 책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 조선시대 국가기록을 비롯하여 다양하고 방대한 역사기록을 충실히 조사하여 만들어 졌으며, 그 출처는 각주를 통해 상세히 밝히고 있어 더 깊은 연구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또한 한양도성과 관련된 다양한 옛 지도, 회화, 사진들 그리고 현재의 다채로운 경관 사진도 풍성히 수록되어 이해를 돕는다.

『한양도성 : 서울 육백년을 담다』는 서울 공공도서관, 대학박물관 등에 일괄 배포되며 한양도성 홈페이지에서도 내려 받을 수 있다. 또한 한양도성 해설사 및 시민 교육프로그램에 교육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의 한양도성 세계유산등재가 추진되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진 이때, 이 책 한권을 읽으면 누구나 한양도성 전문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한양도성이 소설, 영화, 만화 등 다양한 장르와 만나서 다채로운 역사 문화가 창출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트럼프 시대 한국경제의 진로’ 주제로 국제세미나 개최
대한상공회의소가 18일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트럼프 시대, 한국경제의 진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열린 세미나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500여명의 기업인이 몰려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빅터 차(Victor Cha) 미국 CSIS(국제전략문제연구소) 석좌교수 겸 조지타운대 교수는 ‘한미동맹의 전망’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북한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미국과 공통의 관심사를 공유하는 우방과 그렇지 않은 비우방의 구분이 명확해질 것이다”며 “이러한 점에서 현재 진행 중인 한국의 정치적 위기는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미 동맹의 국방·대북 억지력 강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미 동맹은 지역 내 군사적 자산의 풍부한 증강을 필요로 한다”며 “한·미 합동군사훈련의 속도를 높이고 한반도에서의 확장된 억지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방법에 대한 진지하고 혁신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드 배치 일정은 조속히 추진돼야 하며 한·미·일 3국간의 협력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대북 제재도 계속될 것이라고 빅터 차는 전망했다. 그는 “대북 제재의 목적은